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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제38호>우리 교육 새바람 2題, e러닝, U러닝

[SET_IMAGE]2,original,center[/SET_IMAGE]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정보기술과 교육이 만나 탄생된 e러닝(e-learning)이 학교는 물론 직장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러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교육비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새로운 수단으로써 교육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가 e러닝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EBS 수능강의와 16개 시·도교육청별 ‘사이버 가정학습사이트’ 등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고 있다. e러닝을 통한 학교수업으로 사교육 없이도 4년제 대학 진학률 100%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학교, 방학 중에도 학교에 모여 EBS 수능강의를 통해 대학 진학률을 4배로 끌어올린 경기 앙평 양서고 등의 사례는 e러닝 효력을 입증했다. “3남매가 고3 시절 지출한 사교육비는 교육방송을 시청하는 동안의 전기요금과 수능교재가 전부였다”는 박건수 군. 그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촌마을에서 누나 둘과 함께 명문대에 합격했다. 그는 “대학 입학 후에도 교육열이 높다는 도시 출신 친구들과 실력에서 전혀 뒤처진 바 없다”고 자신했다. [B]e러닝 시장 매년 20% 성장[/B] e러닝은 평생교육 강화를 위한 학습 도구로 매우 유용하다. 특히 ‘고령화·저출산 사회’로 접어드는 현대사회에서의 e러닝은 노동력 확보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노동력이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뜻하는 만큼 e러닝이 재교육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러닝은 산업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4년 1월 e러닝 산업발전법이 제정되면서 본 궤도에 오른 e러닝 시장은 온라인으로 한정됐던 교육방식을 방송으로까지 확대했다. 산업 범주도 솔루션·콘텐츠·서비스 등으로 확산하면서 시장규모가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발표한 ‘2005년 e러닝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러닝 시장규모는 1조4700억 원으로 전년의 1조3000억 원에 비해 13% 이상 늘어났다. 정부는 e러닝 시장이 매년 15~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e러닝 시장이 u(유비쿼터스)러닝, M(모바일)러닝으로 외연이 확대되고 있어 빠르게 발전하는 IT기술에 따라 e러닝 시장 성장세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4월을 ‘e러닝의 달’로 지정해 한 달간 전국적으로 △교육 정보격차 해소 △학교문화 및 인터넷 윤리 조성 △e러닝 내실화·고도화 △e러닝 세계화라는 4가지 주제 아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4월 9일자) [RIGHT]최강 국정브리핑 기자[/RIGHT] [SET_IMAGE]5,original,center[/SET_IMAGE] [SET_IMAGE]6,original,left[/SET_IMAGE]“선생님! 저요~ 선생님! 저요. 저요~” 선생님이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이 손을 번쩍 들고 외쳐대던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게 됐다. U(Ubiquitous)러닝 수업 때문이다. 서울 신학초등학교 6학년 사회수업 시간. 우리가 상상하던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이 더 이상 아니다. 칠판, 분필, 지우개, 노트는 교실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 “자~ 화면에서 사라진 직업과 미래 직업이 어떤 것인지 구별해 봅시다.”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태블릿(Tablet)PC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바로 답을 찾아낸다. “이번에는 포털로 들어가 봅시다. 실과 작성 검사 안에 낱말 터를 클릭하세요.” 아이들 화면에 일제히 낱말 퀴즈 화면이 뜬다. 이 순간 아이들의 PC가 토닥토닥 소리를 내며 답을 토해 내기 시작한다. 클릭 두 번으로 학생의 답이 전자칠판에 나온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신의 태블릿PC에 써 놓은 정보를 선생님과 교류하며 수업이 진행된다. 이 교실과 다른 교실의 차이점은 전자수업이라는 점이다. 우선 71인치 대형 전자칠판이 눈에 띈다. 학생들 책상 위에도 태블릿PC가 하나씩 놓여 있다. 태블릿PC는 무선 랜이 내장돼 있으며 모니터 화면에 전자펜으로 문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이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노트북 컴퓨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컴퓨터. 전자칠판에 띄워지는 내용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태블릿PC에 떠 있는 화면과 똑같고 아이들이 자신의 화면에 써내려가는 내용도 전자칠판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한마디로 태블릿PC가 교과서인 셈이다. [B]U러닝 수업 효과 만점[/B] 6학년 1반 우정이 어머니는 “태블릿PC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가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집에서도 선생님과 아이가 교류를 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자수업을 할 때만 하더라도 학생들은 교과서와 공책 없이 수업할 수 있다는 얘기에 신기해했다. 그러나 전자펜이나 키보드가 눈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매우 힘들어했다. 하지만 요즘은 전자펜이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능수능란해졌다. 같은 반 민수는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등 흥미가 많이 생겨 교과서로 하는 수업보다 편하다”며 “수학·사회 과목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자랑했다. 이렇듯 아이들은 흥미롭게 수업을 받고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아이들과 정보를 나누는, 자유롭고 재미있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종규 선생님은 “아이들이 정말 흥미롭게 수업을 듣는다”며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공유하는 능력, 보고서를 만드는 능력, 찾아낸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구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콘텐츠가 교사 중심으로 돼 있는 것이 아쉬워 빠른 시일 내에 아이들 중심으로 바뀐다면 아이들의 창의력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T_IMAGE]4,original,left[/SET_IMAGE]김덕영 교장은 “U러닝 시범학교 지정 이후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하겠다고 찾아오는 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시설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쉬움이 많다. U러닝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지원과 노력이 좀더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월 9일자) [RIGHT]백창훈 국정브리핑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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