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금메달을 10개는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김정행 한국선수단장(65·용인대 총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아시아 2위’, ‘세계 톱10’ 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98 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선수단을 이끌었던 김 단장은 “최근 여러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아테네 올림픽 때보다 국민들의 열기가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지만 국민들이 보다 깊은 관심과 지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준다면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단장은 8월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에 맞춰 한국 대표선수단을 이끌고 1일 장도에 오른다.
- 베이징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선수단장으로서 개인적 영광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98 방콕아시아경기대회’ 단장의 경험을 토대로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을 최대한 지원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목표는 무조건 ‘아시아 2위’에 복귀하면서 ‘세계 톱 10’을 지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가능성을 점치기는 힘들지만 각 종목별 예상하는 메달 목표만 달성한다면 10위권 진입은 충분다고 봅니다. 물론 당일 컨디션이나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단과 KOC(대한올림픽위원회)는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 올림픽을 준비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취임 직후 태릉선수촌을 여러 번 들렀는데 선수들의 사기가 아테네올림픽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진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데 그런 점이 매우 어려운 점이 아닌가 합니다.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는 선수들의 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선수들을 격려해 준다면 선수단은 최상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환경 등 여러 문제로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현지에 대해 우려하는 얘기가 많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이 우리와 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중국 현지 사정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베이징의 고온다습한 기후, 대기오염 등은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모든 가능성을 두고 훈련에 매진한 만큼 현지에서도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KOC는 현지에서 우리 대표선수들에게 최상의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단을 파견하고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중국 당국 역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어 별 문제가 안 된다 봅니다.”
- 최근 국제 스포츠계에서 도핑테스트가 대폭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도핑은 올림픽을 바라보며 흘린 선수들의 노고와 건강을 일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IOC에서도 도핑테스트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KOC는 평소 도핑에 대비해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수시로 도핑교육을 실시해 왔고, 결단식에서도 도핑에 대한 교육과 안내책자를 배포했습니다. 선수촌 의무실에서도 도핑에 관한 정보와 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 외국의 언론 보도 등을 보면 중국의 텃세를 염려하기도 하는데요.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이 종합 1위를 노리는 중국의 전략 종목이 한국과 겹치고 개최국의 텃세도 상당할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스포츠에 있어 개인의 경기력 이외의 요소도 스포츠의 일부분이고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현지 적응을 위해 경기단체, 지도자들과 긴밀하게 상의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스포츠외교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인 만큼 각 종목별로 국제 연맹에 진출한 국내 인사들의 적극적인 활약과 함께,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길 경우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고 조치토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SET_IMAGE]2,original,left[/SET_IMAGE]-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한이 동시 입장했습니다. 단일팀 구성은 힘들겠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동시 입장은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 남북 공동 입장을 비롯한 남북 체육교류는 스포츠를 통한 남북 관계 개선과 국제사회의 평화 이미지 제고에 큰 일조를 해왔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시기적으로 성사되기가 어렵겠지만 남북 동시 입장은 시드니올림픽 이후 많은 국제종합대회에서 이뤄져 왔고 IOC나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성사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척사항은 없으며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결정하고 추진하겠습니다.”
- 베이징올림픽에서 입상한 선수들에 대한 포상계획은 어떻습니까.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메달 포상금이 아테네올림픽 때보다 대폭 인상됐습니다. 예를 들어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5000만원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는 아테네올림픽 때보다 2.5배가 오른 것이지요. 아울러 특별수당 지급제도 등이 있어 선수단 사기를 끌어 올리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 올림픽 선수단의 차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지난 7월 25일 올림픽공원에서 결단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선수단 본 단이 8월 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게 됩니다. 이번 올림픽은 가까운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종목별로 경기 일정에 맞춰 베이징에 입성하게 됩니다.”
- 선수단을 대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시지요.
“올림픽이 앞으로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 시국과 경제사정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여느 대회보다 떨어져 안타깝습니다. 국민 여러분을 비롯한 각계각층에 계신 여러분께서 보다 깊은 관심과 지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기필코 10위권 내에 들어 국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