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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찾아가는 ‘기능장·명장 교육’ 인기









 

중소기업청은 6월 28일부터 소상공인 1천명에게 기능장과 명장의 전문기술을 전수하는 ‘기능장·명장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5백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엔 교육 대상을 2배로 늘렸다.

기능장과 명장은 정부가 해당 분야의 최고 장인에게 부여하는 기술자격. 기능장은 최상급 숙련기능을 갖추고 산업현장에서 관리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지며, 명장은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갖추고 동일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해 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으로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선정한다.

이번 교육은 기능장, 명장들이 소상공인의 점포를 직접 찾아가 1 대 2 또는 1 대 5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 특징. 소상공인 대부분은 2인 안팎 규모의 영세사업자로서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가게를 비울 수 없거나 비용 부담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가에서 인정한 최고 장인들이 찾아가서 무료로 교육을 해주면 소상공인들의 영업과 매출 신장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각종 전문기술과 지식을 자신의 영업장에서 손쉽게 습득할 수 있다.
 

평소 국가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많이 수강해봤다는 신영호 사장은 “자동차 기술교육의 경우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하면 실습교육 기회를 얻기 힘든 것은 물론 강사의 시범도 직접 보기 어려워 교육효과가 떨어지지만 기능장·명장 교육은 5명 이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해 참가자 모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밀착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지난해 기능장·명장 교육을 받은 충북 제천시 ‘청주왕족발’ 조순희(44) 사장은 “가게를 비울 수 없어 교육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찾아와 세팅하는 법부터 밑반찬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뿐 아니라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소상공인 대부분이 설문조사에서 ‘새로운 소스 개발에 도움이 됐다’ ‘자세한 강의로 새 메뉴 개발에 도움이 됐다’는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된 교육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

올해 교육에는 대한안경사협회, 한국맞춤양복협회, 한국음식업중앙회 동대문지회, 예일미용직업전문학교, 외식산업연구소, 전략인재개발원 등 자동차 정비, 안경, 양복, 한복, 전통음료, 메이크업 등의 분야별로 기능장 및 명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 단체가 참여한다.

교육에 관심 있는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진흥원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사이트 소상공인종합정보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능장, 명장이 직접 찾아가는 1 대 2 및 1 대 5 교육 분야는 자동차 기술교육, 헤어디자인, 메뉴 개발 등 조리기술 전수, 자동차 정비업 매출 향상기법, 정식 상차림과 양념소스, 점심 신메뉴, 신제빵 기술 및 제빵 전수 기능장교육, 맞춤양복 기술 전수 등이다. 또 20명이 함께 교육을 받는 집합교육 분야에는 안경기술 전수교육과 미용기술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소상공인진흥원 차종민 씨는 “지난해 기능장이나 명장이 영업장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 결과 80퍼센트 이상이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을 받고 싶어도 시간을 내지 못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영업 신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김광숙 객원기자


소상공인진흥원 Tel 042-363-7763~4
소상공인종합정보시스템 www.sbd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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