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한국음식업중앙회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관악지점이 지난 6월 8일 서울 신림동 쑥고개에 문을 열었다. 소액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좀 더 원활한 대출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15일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출범으로 본격화한 미소금융 정책은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소액대출의 조건이 까다로워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5월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 사업자금 지원 요건 및 절차 개선 관련 소액대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가 많이 거주하는 미소금융 관악지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미소금융 지점은 기업, 은행에서 관리하는 지점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직영지점 등 총 46개가 전국에 설립돼 있다. 그중 미소금융 관악지점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운영하기 때문이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외식업을 경영하는 전국 42만 업주와 3백만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민간 직능단체.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의 60~70퍼센트가 외식업이라고 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이처럼 광범위한 외식업 정보망을
활용해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소액대출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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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업중앙회 정책개발국 신훈 부장은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 관련 정보를 미리 확보해 이들 가운데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의 성실성이나 주위의 평판 등 내부 사정까지 가려내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소금융 관악지점은 대출금융 업무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에게 ‘개인별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은행 지점장 출신의 자원봉사자들이 실무를 맡아 구체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해주게 된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2년 10개월간 자원봉사로 재무설계 상담을 했다는 김대원(64) 미소금융 관악지점 상담자는 “대출 실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지점을 찾은 모든 고객의 재무 상태를 점검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의 자활과 창업을 지원하는 든든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소금융 관악지점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조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각 지부를 이용해 주변 영세 자영업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살피고 도움을 주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 대출이 이뤄진 뒤에도 대출 자영업자의 업소를 방문해 경영지도와 지원을 해주고 한국음식업중앙회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자영업자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번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미소금융 관악지점을 맡은 한국음식업중앙회 남상만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미소금융이 우리 사회의 안전망 구실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김민지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미소금융 관악지점 Tel 02-88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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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