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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SET_IMAGE]2,original,left[/SET_IMAGE]#1. 2000년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낸 가수 보아(22)는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정규앨범 5장, 베스트앨범 1장, 싱글앨범 21장 등 총 27개 음반을 통해 음반 판매량 1000만장을 넘어섰다.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3000억원 가량이 된다. 10대의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궈낸 성과다. 2005년 215억원(2005년 문화산업통계)을 벌어들인 가수 비(26)는 2006년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개런티로 100억원을 받았다. 비를 톱스타로 만든 제작자 박진영은 2007년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한류 특강에서 “비가 2006년 벌어들인 금액이 2000만 달러(약 165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2.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회원 수가 1500만명에 달한다. 국민 3명 중 한 명이 즐기는 셈이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일본·중국·미국 등 총 58개국, 7600만 회원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1만명, 월 최고 매출액 160억원, 2004년 개발돼 3년간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원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use)로 캐릭터 상품은 총 7000여종에 이르고 현재 22권까지 발행된 메이플스토리 코믹북은 총 누적 판매 700만부를 기록할 정도다.

#3. 2007년 제조업체들의 잔치인 무역의 날에 문화공연업계로는 최초로 코믹 퍼포먼스 ‘점프’가 100만 달러 수출탑상을 받았다. 점프는 뮤지컬의 메카로 불리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상연됐으며 세계 공연예술의 최대 시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기도 했다. 16개 해외 공연으로 점프가 벌어들인 수입은 110만 달러였다.

#4. 2006년 개봉된 영화 ‘괴물’은 국내 최다 관객인 1300만명을 동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괴물이 벌어들인 총수입액은 NF소나타 5600대의 부가가치 효과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물의 제작비는 100억원이었다. 2007년 개봉된 영화 ‘디워’는 국내에서 842만명을 동원했고 미국 극장 개봉을 통해 109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1월 초 미국에서 출시된 디워 DVD는 극장 수입의 절반 정도 가량인 535만 달러를 이미 벌어들였다. 디워는 러시아에서 개봉 9일 만에 2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어 지속적인 수입이 예상된다.
 









세계는 지금 문화콘텐츠 전쟁 중

영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문화콘텐츠산업은 국가경제를 이끄는 거대산업으로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이다. 미국 문화콘텐츠산업은 군수산업과 함께 미국 경제를 이끄는 2대 산업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산업은 대미 철강 수출액의 네 배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는 지금 ‘문화콘텐츠 전쟁’을 벌이고 있다. 누가 재미있는 문화 콘텐츠를 더 많이 상품화하느냐가 국부 창출의 근원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문화산업은 문화 상품을 개발·제작·유통·소비 및 이의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으로 미국은 저작권 산업, 영국은 크리에이티브 산업, 일본은 콘텐츠 산업이라고 부른다. 문화콘텐츠에는 영화·음악·게임·만화 ·캐릭터·애니메이션·인터넷·모바일 등이 포함된다.

세계 최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06년-2010년까지 세계 문화콘텐츠산업의 성장률이 6.6%, 아시아지역은 9.2%의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은 2000년-2005년 연평균 매출 규모가 21% 증가해 21조원에서 54조원으로 시장규모가 커졌다. 수출규모는 20%씩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2000년 5억 달러에서 2005년 12억 달러로 증가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CJ투자증권의 2006년 상장기업 분석에 따르면 제조기업인 H자동차는 총매출액 27조3837억원을 기록, 매출 총이익률이 19%이고 매출액 경상이익률(경상이익/매출액×100)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N게임회사는 총 23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매출 총이익률은 무려 84%,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35%에 이르는 높은 수익구조를 보였다.

또 문화콘텐츠산업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상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를 상승시켜 상대국가의 상품 구매, 방문 관광, 비즈니스로 확대 재생산된다. 즉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외래 관광객을 증가시킨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한류 직접수요(드라마 촬영지 및 한류 행사 등 방문) 외래 관광객은 24만명, 한류의 직·간접 외래 관광객은 71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들로부터 벌어들인 관광수입액은 약 7400억원이었다.  이는 2005년에는 직·간접 외래 관광객 120만명, 관광수입 1조165억원,  2006년에는 직·간접 외래 관광객 129만명, 관광수입 약 1조45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류 스타 배용준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일본 등을 상대로 DVD, 출판, 향수 등 부가상품 계약으로 약 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VD를 비롯한 부가상품 판권이 러닝 개런티 형태로 계약됐기 때문에 일정 판매량을 넘어서면 수익이 또 창출된다. 드라마 ‘대장금’(2004년 4월 종영)이 해외에서 방영된 이후 대장금 세트장(경기도 양주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5년 19만명, 2006년 24만명, 2007년(상반기) 12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한류 파급효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문화콘텐츠산업은 언어, 지리, 인종, 문화적 장벽이 낮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합하다. 한류는 문화적 감성이 유사한 아시아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 오콘(주)의 창작 애니메이션 ‘뽀로로’는 세계 42개국에 수출됐고 10개국에서 방영됐다. 2004년 프랑스 TF1에서 방영될 때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뽀로로 1편의 캐릭터 상품만 해도 340종을 개발했다. 부즈의 캐릭터 ‘뿌까’는 2004년 스타프로젝트로 선정됐고 디즈니계열의 제틱스로부터 48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총 78편을 제작했다. 2006년에는 유럽 TV에 방영되는 등 2005년 해외매출로 14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애니메이션산업이 발달한 유럽 등 75개국에 250종의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문화산업 통계 2007’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은 7조4489억 원으로 2005년에 비해 14.2% 감소했다. 바다이야기 사태로 아케이드 게임장과 아케이드 게임이 감소한 탓. 그럼에도 여전히 온라인게임 세계 1위와 모바일게임 세계 2위의 시장 규모다. 중국·대만·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미르의 전설’, ‘뮤’, ‘리니지’ 등 국산 온라인게임이 선도하고 있다. 수출규모는 6억7200만 달러로 2005년의 5억6470만 달러에서 무려 19%가 증가했고 수출이 수입의 3배를 넘어섰다.

하지만 2007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에서 선보인 80여종의 신작 중 단 하나의 게임도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중국산 게임 ‘완미세계’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고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점유율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2004년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2005년 ‘왕의남자’, 2006년 ‘괴물’ 등 관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던 영화산업은 2007년 위기를 맞았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07년 한국영화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국 기준 50.8%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은 ‘디워’로 전국 842만697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영화의 평균 수익 및 수익률은 각각 -17.92억원, -43.0%였고 한국영화 개봉작 112편 가운데 흑자를 남긴 영화는 10편 중 1편꼴에 불과했다. 2007년 한국영화 수출 총액은 1228만3339달러로 2년 연속 감소 추세로 6년 전인 2001년과 비슷한 수치이다.

 방송 영상 수출은 2881만 달러(2002년)→3097만 달러(2003년)→5828만 달러(2004년)→1억2176만 달러(2005년)→1억3390만 달러(2006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TV, IPTV 등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방송 영상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고 한류 스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익모델(OST, DVD, 소설, CF, 화보집, 여행상품 등)을 통한 파급효과도 창출한다.

음악산업은 음반에서 음원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음반 시장은 3733억 원(2001년)→2861억 원(2002년)→1833억 원(2003년)→1500억 원(2004년)→1087억 원(2005)→848억 원(2006년)으로 매년 축소되고 있다. 반면 디지털 음악시장은 911억 원(2001)→1344억 원(2002년)→1850억 원(2003년)→2468억 원(2005년)→3562억 원(2006년)으로 늘어났다.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무료 불법 음악서비스의 유료화 전환과 함께 해외진출 및 공연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이동통신사의 음악콘텐츠 시장 진입, 저작권법 개정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류 열풍이 처음 불기 시작한 중국이나 일본에서 한류 붐이 다소 주춤하지만 전체적인 문화 수출 규모는 증가추세다. 한류 열풍이 시작됐던 곳은 중국·일본·대만·홍콩 정도였지만 이제는 그 범위가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이란·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 멕시코 등 중남미, 미국, 러시아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동구권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인기다. 또 드라마·영화에 집중됐던 한류 콘텐츠도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으로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









 

국제연합의 특별기구인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는 소중한 문화 및 자연 유산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하기 위해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결정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문화유산, 지구의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는 자연유산, 그리고 이들의 성격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1972년 세계유산위원회가 설립됐고 현재 가입한 국가는 184개국(2006년 10월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에 가입했고 현재 12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보다 10년 늦은 1998년에 가입했다.

세계유산 등재 현황을 보면 문화유산 661건, 자연유산 165건, 복합유산 25건으로 총 851건이 등재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총 8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까지 문화유산 7건(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불국사와 석굴암,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 등재됐고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007년 6월 처음 등재됐다.

한편 북한은 평양, 남도 등에 산재해 있는 고구려의 고분군이 2004년 유일하게 등재됐다. 고구려 고분군에는 안악 3호분처럼 많은 무덤 안에 아름다운 벽화가 있다.

이탈리아가 로마 역사지구, 도미니카 수도원, 피사의 듀오모 성당 등 총 40개의 세계유산으로 최다 보유국이고 스페인이 브르고스 대성당, 알타미라 동굴 등 39개 세계유산으로 뒤를 잇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이 만리장성, 진시황릉, 돈황의 막고굴 등 3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은 교토의 역사기념물,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원폭돔 등 14개의 세계유산을 갖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매년 1월 이전 해에 새로 등재된 세계유산을 포함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를 제작, 유네스코 공식 홈페이지(http://whc.unesco. org)를 통해 보급한다. 올해는 1월 16일부터 ‘세계유산 2007-2008’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유산 지도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서비스하고 있다.

‘세계유산 2007-2008’에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는 2007년 6월에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8번째로 새로 포함됐다. ‘세계유산 2007-2008’에는 총 851건의 세계유산이 세계지도상의 지역과 국가별 유산의 명칭 등 2가지로 설명돼 있다.


◆한국의 8번째 세계유산- 제주도
2007년 6월 27일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제주도는 165번째로 등재심의를 통과했다. 2001년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잠정목록에 등록된 후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현지실사를 거친 6년 만의 쾌거였다. 이로써 제주도는 한국의 8번째 세계유산이자 첫 번째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최상의 자연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 등 미학적 중요성과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 또는 자연지리학적인 측면의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의 주요 단계를 입증한다는 기준을 충족시켰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거문오름·벵뒤굴·만장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가 학술·문화·관광·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는 자연경관의 우수성에 대해 국제적 인증을 받은 것이며 국제적으로 이목이 집중되어 제주특별자치도의 막대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내외로부터의 관광객이 크게 증가되며 이에 따라 고용 기회와 수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추가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의 계획과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유네스코를 통한 간접 홍보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제주도의 관계자는 “제주도 예산 10년 치를 쏟아 부은 홍보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나라의 관광객은 증가해 왔다. 베트남 하롱베이의 경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후 관광객 수가 1996년 23만명에서 최근엔 약 150만명으로 6.4배 증가했다. 중국 장가계의 관광객도 8배 증가했고 일본의 야쿠시마는 약 3배 증가했다. 전 세계 100대 주요 관광지 중 약 70%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전 세계 165곳의 세계자연유산이 등재 이후 평균적으로 약 40% 정도의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 경우 2007년 잠정적으로 약 5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제주도가 향후 목표로 하는  1000만명 관광객 유치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는 일본·중국·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와는 달리 하나의 섬으로 이루어졌고 세계자연유산지구 외에도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자연유산 등재 효과가 다른 나라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 관광유치 전략은  점점 줄어드는 신혼여행객 유치에서 탈피해 실버관광객을 유치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7개의 세계문화유산



[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종묘(宗廟)는 조선 왕조의 역대 왕들과 왕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유교 사당으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1394년 10월 태조가 서울로 수도를 옮긴 후 12월에 지어졌고,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즉위년(1608년)에 다시 지어졌다. 서울시 종로구 훈정동 1번지에 위치하며 사적 제125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소장 문화재는 정전(국보 제227호), 영녕전(보물 제821호), 종묘제례악(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SET_IMAGE]4,original,left[/SET_IMAGE]불국사와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이 창건에 나서 774년 신라 혜공왕 때 함께 완공됐다. 토함산 서쪽 중턱에 자리한 불국사는 법화경에 근거한 석가모니불의 사바세계, 무량수경에 근거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 화엄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토함산 중턱에 있는 석굴암은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주벽에는 보살상, 제자상, 금강역사상, 천왕상 등 총 39체의 불상을 조각했다. 석굴은 장방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360여개의 판석으로 원형주실의 궁륭천장 등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다. 주실 입구 좌우로 천부상 2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로 주벽을 채우고 본존 정후면에는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있다.

불국사는 사적·명승 제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주요 문화재로는 다보탑(국보 제20호), 석가탑(국보 제21호),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제23호), 연화교와 칠보교(국보 제22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비로자나불(국보 제26호) 등이 있다.






[SET_IMAGE]5,original,left[/SET_IMAGE]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 대장경판을 보존하는 보고, 해인사의 가장 오래된 현존 건물이다. 장경판전은 정면 15칸이나 되는 큰 규모의 두 건물을 남북으로 나란히 배치했다. 이 판전에는 8만1258장의 대장경판이 보관돼 있다. 글자 수는 무려 5200만 자로 추정되는데 글자 하나하나가 오자·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해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현존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국보 제5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서는 대장경판 8만1258판(국보 제32호), 고려각판 2725판(국보 제206호), 고려각판 110판(보물 제734호)이 있다.






[SET_IMAGE]6,original,left[/SET_IMAGE]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18년(1794년) 1월에 착공하여 정조 20년(1796년) 9월에 완공됐다. 정조는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했다. 화성은 가장 근대적인 규모와 기능을 갖추고 있고 성에는 4대문을 비롯한 총 48개의 시설물이 있다. 성곽시설물들이 수려하고 화기에 의한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시설을 갖추는 등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설계로 축성한 성곽 중의 하나이다. 축성에 관한 모든 기록이 ‘화성성역의궤’에 그대로 남아 있어 건축실명제가 실시된 세계 최초의 건물이기도 하다. 수원 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SET_IMAGE]7,original,left[/SET_IMAGE]창덕궁은 조선 태종 5년(1405) 정궁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광해군 5년(1613)에 재건됐고 1623년 인조반정 때 인정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됐다가 인조 25년(1647)에 복구됐다. 창덕궁은 1610년 광해군 때 정궁으로 사용해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 온 법궁이었다. 창덕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이 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처하는 희정당, 대조전 등 침전공간 외에 연회,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했다.

창덕궁은 사적 제122호로 지정 관리되고 문화재로는 돈화문(보물 제383호), 인정문(보물 제813호), 인정전(국보 제225호), 대조전(보물 제816호), 구선원전(보물 제817호), 선정전(보물 제814호), 희정당(보물 제815호),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다래나무(천연기념물 제251호) 등이 있다.






[SET_IMAGE]8,original,left[/SET_IMAGE]경주 역사유적지구는 신라의 고도(古都)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불교 유적, 왕경 유적이 잘 보존돼 있고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일본의 교토, 나라의 역사유적과 비교해 유적의 밀집도, 다양성이 더 뛰어나다. 유적의 성격에 따라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 5개로 구분되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포함돼 있다.







[SET_IMAGE]9,original,left[/SET_IMAGE]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은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인 분포권에서 가장 밀집됐고 우리나라가 그 중심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죽림리와 도산리 일대에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에 442기가 분포돼 있다. 가장 큰 고인돌 군집으로 탁자식, 바둑판식, 지상석곽형 등 다양한 형식이 있다.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계곡을 따라 약 10㎞에 걸쳐 500여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도 함께 발견됐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부근리, 삼거리, 오상리 등에 있는 120여기의 고인돌 중에는 길이 7.1m, 높이 2.6m의 우리나라 최대의 북방식 고인돌이 있다.
 

◆세계유산 등재와 잠정목록
세계유산 등재는 잠정목록 등재에 이어 세계유산위원회 정기 총회에서 등록 여부를 최종 심의 결정한다. 잠정목록은 등록신청을 위한 사전 예비 단계로 향후 세계 유산 신청 대상의 윤곽을 제시하고 당사국, 세계유산위원회, 유네스코 사무국 등에 유용한 자료가 된다. 유산의 명칭과 위치, 간략한 설명, 보편적 가치 등을 포함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다.

우리나라는 시장·도지사의 건의나 문화재청장의 직권으로 잠정목록 대상 문화재를 선정하면 세계유산 자문단으로 구성된 조사단에서 회의를 거쳐 신청 대상을 선정한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잠정목록 신청 대상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고 이후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기대되는 우리나라의 잠정목록은 △보은 삼년산성 △공주 무령왕릉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강진 도요지 △안동 하회마을 △월성 양동마을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조선왕릉이 포함돼 있다. 그 밖에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문화유산·자연유산으로는 △우포 늪지대 △익산 백제 역사문화지구 △지리산 사찰군 (화엄사, 연곡사, 천은사, 태안사)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동의보감 △남도 산사 불교문화유산군(조계산 송광사 선암사, 두륜산 대흥사, 백암산 백양사, 월출산 무위사 도갑사, 화순 운주사) △서울 문묘 △진도 바닷길· 역사문화유산지구 △도산서원 일원 △순천 낙안읍성 △서해안 일대 갯벌·전통 염전 △울산 반구대 암각화 △순천만 등이 있다.
 

◆세계무형유산과 세계기록유산
세계유산 이외에도 세계무형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이 별도로 있다. 무형유산은 인류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언어, 문학, 음악, 춤, 놀이, 신화, 의식, 습관, 공예, 건축, 기타 예술 형태로 표현되는 유산을 말한다. 68개국 90건이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등 3가지가 세계무형유산으로 올라 있다. 종묘제례(중요무형문화제 제56호)는 종묘에서 행하는 제향의식이고 이 때 제사를 지낼 때 춤과 함께 연주되는 기악과 노래인 종묘제례악(중요무형문화제 제1호)은 2001년 등록됐다.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어가행렬과 함께 전주 이씨 종친에 의한 제사로 거행된다.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아니리(말), 너름새(몸짓)을 섞어가며 구연(口演)하는 판소리는 우리나라 시대적 정서를 나타내는 전통예술로 삶의 희로애락을 해학적으로 음악과 어울려서 표현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릉 단오제는 음력 4월부터 5월 초까지 한 달여에 걸쳐 강릉시를 중심으로 영동지역에서 벌어지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통축제이다.

세계기록유산은 도서관, 문서고 등에 보관된 세계적 가치가 있는 값진 소장문서를 대상으로 한다. 그 유형에는 필사본, 도서, 신문, 포스터 등 기록이 담긴 자료, 그림, 프린트, 지도, 음악 등 비기록 자료와 전통적인 움직임과 현재의 영상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원문과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형태의 정지된 이미지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전자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67개국 158건 중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 의궤,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이 포함돼 있다.

 




인구 50만명의 도시에 연간 2700만명(2007년 기준)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이 도시는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할 정도의 카지노 매출을 기록하는 마카오다. GDP(국내총생산)가 144억 달러인 마카오에서 카지노 매출은 69억 달러로 세계 최고다. 정부 수입의 70%를 카지노에서 충당한다.

2006년 관광산업으로 76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이집트는 관광산업을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연간 관광객이 100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이집트 관광부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산업은 총 GDP의 11.2%, 총 외화수입의 27%를 차지한다고 한다.

몰디브가 얼마나 외딴 곳이고 낙후된 지역이었는가? 하지만 몰디브는 그걸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었다. 깨끗하고, 조용하며, 외딴 곳을 찾는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모았다. 몰디브 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가깝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방문객은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한 해 평균 600만 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에펠탑의 연간 매출액은 5600만 유로를 넘는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에 힘입어 프랑스의 관광수입은 국민총생산(GNP)의 8%를 차지할 정도다. 세계에서 8번째로 여행객수가 많고 세계에서 12번째로 관광수입이 높은 멕시코는 12조원의 관광수입으로 GDP의 8%를 차지한다.
 

두바이 ‘사막을 세계 최고 관광지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창조적 경영의 예로 두바이를 언급했다. 사막에서 세계 최고의 관광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10년 전, 두바이 최고 실력자인 셰이크 모하메드는 ‘석유자원 없이도 잘살 수 있다’며 상상을 뛰어넘는 관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알 아랍 호텔), 세계 최대의 고층 빌딩(버즈 두바이), 세계 최고의 복합 놀이공원(두바이랜드), 망망대해의 인공섬(팜 아일랜드, 팜 자메이라, 팜 데이라, 더 월드), 더운 날씨를 역이용한 휴양·레저산업(대형 쇼핑센터의 인공 스키장, 쇼핑 페스티벌) 등 상상을 초월하는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왔다. 2015년에는 연간 1억 2000만명을 수용하는 세계 최대 두바이월드 센트럴 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바이 관광상업마케팅부는 “관광산업이 두바이의 최대 산업으로 지난해 두바이 GDP의 18%를 차지했고 부동산, 건설, 금융, 물류 등에 미친 간접효과까지 고려하면 GDP의 30%까지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제 두바이의 관광수입은 석유판매 수입의 10배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방한 외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645만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고 감소 추세이던 일본 관광객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내국인 출국은 1332만명으로 전년도보다 15%나 증가했다.








환율하락 등 외부적 요인, 국민소득 증가 및 여가시간 확대 등에 따른 출국자 수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국내관광 활성화에 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2007년 관광수지 적자폭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약 9조50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한국 관광산업의 규모는 세계 13위인 반면,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137위에 그쳤다. GDP 대비 관광산업 비율은 1.52%. 세계 관광산업 비율(3.6%)은 물론, 동북아지역(3.0%)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주도의 크기는 마카오(29㎢)의 60배다. 자연환경 역시 제주도는 한라산, 동굴, 해변, 초원, 골프장 등 다양하지만 마카오는 카지노와 호텔을 제외하고는 볼거리가 없다. 하지만 제주도를 찾는 한 해 관광객은 마카오 관광객의 1/5도 안 되는 500만명이다. 마카오 관광객 중 절반이 넘는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 멋진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마카오에 한참 뒤처졌다.

결국 문제는 인프라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의 문제다. 제주도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은 손에 꼽기가 어렵다. 특별자치도로 선정됐지만 각종 행정에서 전혀 특별하지 않다.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관광도시는 극히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면세지역이지만 제주도는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문화관광부는 2008년 외국인 관광객 700만 유치를 목표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체계적인 관광자원 및 상품개발, 인·아웃바운드의 균형발전, 국내관광(인트라바운드) 활성화 및 관광서비스 개선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베이징 올림픽은 한국 홍보‘절호의 기회’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진흥법을 전면 개편, 관광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과 관광자원에 관한 법률(2007년 12월 현재 국회 계류 중) 및 관광산업펀드법 제정을 추진하고 관광산업진흥 5개년(2009~2013) 계획을 강구 중이다.  2012 여수 EXPO 유치를 계기로 해양관광 활성화 지원, 세계적 규모의 테마파크 유치 지원, 의료 및 공연관광 활성화, DMZ 접경지역 평화관광벨트 시범사업 등으로 체계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할 수 있다.

관광수지 적자 100억 달러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2008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이벤트를 계기로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 중국 및 일본시장의 전략적 마케팅,  고부가가치 국제회의 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은 전지훈련단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절호의 기회이자 한국관광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자 완화 및 무비자 입국 추진, 특별상품 개발 등으로 중국 관광객 유도에 집중하고 제1시장인 일본을 대상으로 2008 한·일 관광교류의 해, 고품격 실버상품 개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태권도,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를 활용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시장별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의 화두는 단연 ‘관광벨트’다.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 차례로 관광벨트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자체들도 저마다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관광객 유치작전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충남 서산과 태안, 홍성, 보령, 서천을 잇는 서해안 관광벨트다. 2001년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서해 연안 지자체들이 앞 다퉈 관광지 개발을 선언하고 있다.

이들 지역을 총괄하는 광역 단체장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최근 “올해 8월 보령∼안면 연륙교의 착공 등으로 충남도의 관광인프라가 크게 확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안면도∼원산도∼대천지구를 관광중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서해안 관광벨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도내 전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특성화하고 1시간 생활권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저마다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는 중이다. 기업도시 중 관광레저형 도시로 개발되는 태안은 천수만 일대 442만평에 2020년까지 관광레저형 자족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며, 서해안 최대 휴양지인 보령시는 해안·해수욕장권, 해안·도서권, 산악권 등 3개 권역벨트화 및 특성화를 구상 중이다. 또 서천도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어메니티 서천’을 표방,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선진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홍성은 기존의 서해안 바닷가 갯벌체험과 축산물을 연결하는 ‘육해(陸海) 관광 도시’를 모색 중이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서해안을 끼고 있는 경기도 역시 서해안 일대에 어촌관광벨트를 꾸밀 예정이다. 경기도는 급증하는 해양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해안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벨트화하는 ‘서해안 어촌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5개 권역은 대부·시화권, 화성·평택권, 도서권, 시흥·월곶권, 김포권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서해안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에서 쉽게 올 수 있다는 점”이라며 “사업이 모두 끝나면 현재 연간 10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경기도 해양 관광객이 2500만명 수준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신안군 증도 갯벌휴양타운을 비롯해 보성군 해수녹차휴양타운이 민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상대적으로 발걸음이 느렸던 동해안 역시 연안권 발전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09년부터 10년간 총 2조9186억원이 투입될 동해안관광벨트조성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을 국가가 우선 지원할 수 있는 뚜렷한 법적 근거가 생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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