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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SET_IMAGE]1,original,left[/SET_IMAGE]“성년의 날을 맞은 여자 친구를 위해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이 됐어요. 장미와 향수는 너무 식상하고… 그러던 중 착한 제 여자 친구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친구 이름으로 1 대 1 해외아동 결연 신청! 선물 대신 후원금을 제가 내고, 여자 친구는 예쁜 동생이 생겼습니다. 이제 진정한 어른이 되는 첫발을 내디딘 것 같아요.” (최준혁·한혜림 커플)

“우리 아이만을 위한 돌잔치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 비용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사용되면 우리 아이가 컸을 때 자랑스럽게 얘기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준식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마음을 갖고 자라면 좋겠습니다.” (이원호 님 가족)

최근 개설한 기부 포털 사이트 ‘기부스타트(www.give start.org)’에 있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사연이다. 수십 년 모은 재산을 선뜻 사회에 내놓는 사람들이나, 연말연시에 돈과 쌀을 남몰래 이웃에게 전달하는 이들의 선행이 큰 감동을 줄 때가 있다. 그러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에서 비롯된 작은 기부도 감동을 줄 수 있다.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아도 취업에 성공한 기쁨,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의 설렘, 생일 및 결혼 축하를 이웃과 나눌 수 있다. 월 1만 원 이상 정기 후원하고, 20만 원 이상 일시 후원하면, 특별히 기념하는 날의 사진을 넣은 나눔 증서도 받아볼 수 있다. ‘기부스타트’를 방문해 ‘내 생애 최고의 날’ 항목을 클릭하면 다양한 기부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앞서 기부한 이웃들의 감동적인 사연도 읽을 수 있다.

나의 작은 성의가 어디에 쓰이면 좋을까. 1991년 한국인이 설립한 ‘굿네이버스’는 국내는 물론 방글라데시, 케냐, 에티오피아, 르완다, 타지키스탄, 네팔 등 20개국과 북한에서 구호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아동과 결연을 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방법이 있다. 해외구호개발사업이나 대북지원사업, 국내 아동 권리보호사업 등 특정 사업에 후원해도 된다. 해외아동과 결연을 하면 3, 4주 만에 내가 후원하는 아동을 소개하는 카드를 받아볼 수 있다. 기관에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편지교환도 가능하다.

[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후원금은 교육 및 보호, 보건의료, 식수 및 위생 세 가지 영역에서 아동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하는 데 쓰이거나 지역개발사업에 사용된다. 예컨대 후원금으로 아동의 학비를 대고, 학용품과 교복 및 의류를 제공할 수 있다. 동시에 도서관을 지원하거나 교사 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기부 방법은 간단하다. ‘굿네이버스’(goodneighbors. kr)나 ‘기부스타트’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02-6717-4000)를 통해 정기 후원이나 일시 후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기부금은 은행계좌 자동이체나 신용카드 결제, 휴대전화 결제를 이용하면 된다. 물품 기부는 이메일(gni@gni. kr)로 문의하면 된다.

‘월드비전(worldvision.or.kr)’ 역시 국제구호개발기구다. 이 기구는 1950년 6·25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가 설립한 것. 이 기구는 현재까지 세계 1백여 나라에서 1억명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아동과 결연을 할 수 있고, 국내외 사업을 위한 정기 및 일시 후원을 신청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려운 가정과 아이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보내는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 듯하다. ‘희망의 선물’ 사이트(gifts.or.kr)에서 선물을 선택해 결제하면 월드비전 해외사업장 및 국내 복지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이 전달된다. 컴퓨터(1백50만원), 소(38만원) 등 다소 비싼 선물이 있는가 하면, 책상과 의자(8만원), 염소(6만원), 닭(2만5천원), 담요(2만2천원), 교복 및 책가방(각 1만2천원), 칫솔키트 및 모기장(각 7천원) 등 우리 이웃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이 다양한 가격에 소개돼 있다. 국제개발 NGO ‘굿피플(goodpeople.or.kr)’의 ‘사랑의 가게’, ‘어린이재단(childfund.or.kr)’의 ‘참! 착한 쇼핑’을 통해서도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빨간색 ‘사랑의 열매’가 상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크고 작은 정성들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모금 및 배분 전문기관이다. 기초생활수급노인이나 홀로 사는 노인, 결식아동, 미성년 범죄자, 장애인,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정폭력 및 성폭력 성매매 피해여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신의 기부금이 쓰이길 바라는 지역 및 분야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홈페이지(chest.or.kr)나 전화(02-6262-3000)를 통해 정기 기부나 일시 기부를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은행 계좌이체나 신용카드 및 휴대전화 결제 외에 포인트 기부도 가능하다. KB카드, BC카드, 신한카드, S-oil 보너스 카드 포인트 기부가 가능하고, 통신회사 SKT의 OK캐시백 및 레인보우 포인트도 현금처럼 기부할 수 있다.




문화상품권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문화상품권 홈페이지 컬쳐랜드(www.cultureland.c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결제 항목에서 ‘기부하기’를 선택하면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을 돕는 유니세프(unicef.or.kr) 후원금을 낼 수 있다. 문화상품권 사용 후 남은 잔액을 기부해도 된다.

대형 마트에서 덤으로 받은 증정상품이나 넉넉하게 차린 제사음식 등을 이웃과 나누는 것도 좋은 기부 방법이다. 물량이 많으면 전국푸드뱅크(www.foodbank1377.org)에 접속해 기부회원으로 가입한 뒤 전화(02-713-1377)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 내 기부를 원할 경우 1688-1377로 전화하면 가까운 지역의 푸드뱅크로 연결된다.

이밖에 유니세프 등을 통해 유산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기증하는 방법도 있으며, 고인(故人)의 이름으로 조의금을 기부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금전이나 물품 외에 튼튼한 체력이나 재능을 기부하는 자원봉사활동도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

글·구미화 객원기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원금을 기탁하는 것이지만 정치자금기부센터(www.give.go.kr)를 이용하면 훨씬 편리하다. 신용카드 포인트나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전화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치자금기부센터는 기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급해오던 종이영수증 대신 인터넷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의 경우 해당 신용카드회사에서 현금화해 고객이 원하는 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하면 된다. 이때 고객은 후원회 등으로부터 정치자금영수증이나 기탁금영수증을 받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신한카드, 제주은행, 광주은행, 국민카드, BC카드, 구 LG카드 등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단, 제주은행과 광주은행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만 기부할 수 있고, 국민, BC, 구 LG카드는 정치자금기부센터에서 포인트 기부가 가능하다. 신한카드 포인트 기부는 신한아름인 사이트(www.arumin.co.kr)를 이용하면 된다.

휴대전화 가입자를 위한 모바일정치후원시스템(Wink)도 마련돼 있다. 이는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모바일 전자결제 시스템이다. 접속은 숫자 539와 무선인터넷키를 누르면 된다.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때 최고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연간 납부한 소득세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납세액까지만 공제된다. 또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원금을 기탁할 수 있지만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 후원이 불가능하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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