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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대경권 - ‘전통문화+지식산업’ 신성장지대로



 







 


대경권에서는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이끌 선도산업으로 그린에너지산업과 IT융복합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에너지산업은 대경권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세계적 선도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이다. 또 영상진단기기, 신체기능 회복기기, 모바일 헬스케어기기 등을 개발하는 의료기기산업과 제조지원 서비스로봇, 전문 서비스로봇 등을 개발하는 실용 로봇산업을 아우르는 IT융복합산업은 동북아 거점이 될 세계적 IT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대경권의 모바일 단말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24퍼센트로 세계 2위이며, 일부 부품소재 기업의 입지 선호도도 높다고 한다. 또 첨단지식산업과 R&D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경권의 이러한 장점을 살려 그린에너지산업 분야의 24개 업체와 IT융복합산업 분야의 23개 업체가 지난해 대경권 선도산업 육성 사업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대경권 선도산업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이러한 선도산업 육성 사업체의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해 국비로 그린에너지산업에 1백72억원, IT융복합산업에 1백48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0퍼센트씩 늘릴 예정이다.

윤상한 지원단장은 “올해부터 지원 규모의 70퍼센트를 기술개발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선도산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출액 10억5천만 달러 달성과 4천5백9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는 선도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태양광부품소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허브 구축 △IT융합 의료기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 △IT융합 실용로봇 상용화 기반 강화 등 4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발전위가 추진 중인 대경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의 일부다.
 

발전계획은 낙동강축과 동해안축 등 2대 초광역축과 중추도시권, 첨단산업도시권, 생태·문화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 4대 하위 경제권을 설정함으로써 광역경제권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창조적 지역발전을 도모하게 했다. 또한 권역을 생태환경축, 문화경제축, 지식기반축, 해양연계축 등 4개 발전축으로 나눠 ‘녹색성장 중심지’로의 도약을 꾀한다. 먼저 생태환경축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에코 앤 비즈(Eco & Biz) 벨트’를, 문화경제축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관광·바이오벨트를, 지식기반축은 구미, 대구, 포항을 연계한 하이테크·융합벨트를, 해양연계축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에너지·과학벨트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전위는 선도산업 추진 외에도 △전략산업 육성 △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 진흥 △발전거점 육성 △교통·물류망 확충 △문화관광 육성 및 자원 이용 효율화 △다른 광역권과의 연계협력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전략사업은 메카트로닉스(기계와 전자의 융합기술)산업, 신소재부품산업, 전자정보기기산업, 건강기능소재산업 등을 지역별로 특화해 대경권을 IT융복합형 R&D 클러스터의 세계적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력 양성은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역량 강화, 지역 대학의 기능·권역별 특성화 유도 등에 초점을 맞췄다. 과학기술 진흥은 첨단 과학기술 혁신역량 선도, 과학·기술·산업 간의 융합화 및 연계화 등에 중점을 뒀다. 또 발전거점 육성은 대구, 구미, 포항, 안동 등 중추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간 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발전위는 교통 중추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교통망과 균형발전을 위한 물류망도 조기에 확충하기로 했다.
 

이러한 발전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다. 동서 6축 간선도로와 남북 7축 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도로 건설도 함께 추진된다. 발전위는 안동, 경주 등 전통문화가 보존된 지역을 유교, 신라, 가야 3대 문화권으로 지정하고 관광산업을 대경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영남권 광역 모바일벨트(구미-대구-마산·창원) 조성 △내륙 첨단지식산업벨트(대구-광주-대전) 조성 △영남권 광역 과학기술벨트(대구-포항·경주-울산) 조성 △중부내륙광역권 개발(경북-충북-강원)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 △동해안 광역권 발전 △낙동강 살리기 등 7개 사업이 다른 광역권과의 연계협력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경권이 꿈꾸는 미래 청사진은 한마디로 ‘전통문화와 첨단지식산업이 어우러진 녹색성장의 중심지대’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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