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강원 춘천시가 신흥 바이오제약산업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춘천으로 이전한 바이오제약 기업은 30여 개에 이른다. 올해는 팜스웰바이오와 팜스젠 등 3개 회사가 춘천시와 입주계약을 맺고 거두농공단지에 조성된 지텍빌리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텍빌리지에는 현재 28개 기업의 근로자 3천명이 일하고 있다.
현재 춘천에는 1백20여 개의 바이오제약 기업이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바텔연구소와 스크립스 한국법인을 비롯해 한화제약, 일화, 한국파비스바이오텍, 한국코러스제약, 유유제약연구소, 씨트리 등이 본사나 공장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원주시는 의료기기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에 조성된 동화첨단의료기기 전용공단에는 2005년 환자감시장치 제조기업 메디아나를 시작으로 엑스레이진단장치 제조기업 리스템 등 국내 굴지의 28개 의료기기 업체가 입주해 있다. 동화첨단의료기기 전용공단은 원주 의료기기 생산량의 80퍼센트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원주시에는 의료기기 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단지가 동화의료기기 전용공단 외에도 여러 곳에 조성돼 있다.
강릉시는 대전동 일대에 자리한 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와 신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벤처기업 27개 업체 등 총 55개 업체로 이 가운데 32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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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양심층수와 다시마 알긴산을 이용한 전두부 생산업체 쏘이원 등 비교적 투자 규모가 큰 업체들이 4월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올 상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 과학산업단지에는 현재 6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1천2백여 명이 종사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정부가 ‘5+2 광역경제권’ 정책을 추진하기 전부터 춘천, 원주, 강릉 등 3대 거점도시를 축으로 첨단 지식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춘천권의 바이오, 원주권의 의료기기, 강릉권의 신소재·방재 및 관광산업이 그것. 이러한 산업은 강원권의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의료융합과 의료관광산업의 기반이다. 
또한 3대 거점도시는 강원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의 중심축을 이룬다. 강원권을 동북아 녹색성장의 새로운 발전지대로 육성하기 위한 강원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은 권역을 수도권 배후 신기업축, 동해안 발전축, 백두대간 생태축, 접경지역 한민족 평화축, 남부권 고원관광축 등 5대 축으로 구분하고 각 축별로 특성화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철원, 춘천, 원주, 제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배후 신기업축에는 수도권과 연계된 신산업 거점도시, 의료특구도시 등 다양한 지역발전 거점을 조성한다.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발전축에는 환동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거점도시를 조성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철원과 고성을 잇는 접경지역 한민족 평화축은 비무장지대(DMZ), 평화생명지대(PLZ)의 광역관광 개발을 위한 생태지대로 만들어나간다. 태백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고원관광축엔 탄광지 생활현장 복원과 함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된 고원관광휴양지대 조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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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홍천, 정선이 속한 백두대간 생태축에는 동계올림픽 배후도시를 건설해 백두대간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활성화한다. 특히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이자 동계스포츠벨트지역인 평창은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과 연계해 ‘역세권 신시가지’ 개발을 추진한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밴쿠버에 3표 차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선 러시아 소치에 4표 차로 분패한 평창은 “삼수는 없다”는 다부진 각오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나섰다.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은 물론,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고루 세계 정상에 오르며 동계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줘 대회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
앞으로 강원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12조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료융합·의료관광 선도산업 △지역 전략 진흥사업 △지방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4대 사회간접자본(SOC) 선도 프로젝트인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할 방침이다.
강원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지역발전담당관실 조규영 주무관은 “주요 성과지표에 따르면 강원권 인구는 현재 1백50만명에서 2015년 1백80만명으로 늘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2008년 이후 연평균 4.79퍼센트 성장해 2013년에는 27조2천7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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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