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몽골 울란바토르의 한 동네에서 단열재를 두르고 벽돌을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겨울이면 영하 40도의 맹추위 때문에 단열재 두르는 일에 여간 주의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떠나는 날, 홈파트너 할머니께서 길을 떠나는 자식에게 하는 몽골 인사로 우리를 배웅해 주셨습니다. 그때 그 장면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나눔’과 ‘땀’에 대한 가장 큰 선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국해비타트의 몽골 울란바토르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충남대학교 최욱 학생의 소감이다.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는 집짓기, 학교와 고아원 방문, 전통 공연 체험, 역사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를 체험하며 봉사하는 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한국해비타트의 해외 봉사 프로그램은 매년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스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해외자원봉사를 지원하기도 한다.
국내 기업들의 ‘G20세대’ 해외자원봉사 지원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글로벌 미래를 양성하기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나 창업지원 프로그램까지 생기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008년부터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창설·지원해오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세계 각지로 파견돼 지역복지,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아자동차(주)는 지난 8일 15~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에코다이나믹스 청소년 원정대’를 새롭게 결성했다.
21명의 원정대원들은 이달 중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락왁 일대에서 생태 탐방 및 현지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해양 천연생태계 탐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국내외 생태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연국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전 세계적 이슈인 환경 문제를 탐구하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친환경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해외원정을 포함한 대원들의 성장 과정을 기아차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7기까지 해외 교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이머징국가에서 경제 공부와 함께 현지 기업에서의 인턴 활동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미래에셋은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통해 5천1백98명의 학생들에게 중국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삼성의료원은 국내 최초 ‘전문의 조기 해외연수 지원’으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기업들의 본사 직원 해외연수 지원에서 벗어나 ‘선(先)해외연수ㆍ후(後)근무’라는 파격적인 임용 방식이다.
선발된 전문의는 올해 4월부터 1~2년간 해외연수를 가게 되며 연수를 마친 후 소정의 과정을 거쳐 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삼성의료원 김성 인사기획실장은 “해외환자 유치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사항이 핵심인재 육성으로 보고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삼성의료원에 새로운 활력과 경쟁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기업들의 해외연수 지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부터 우수 직원들을 세계 50대 금융사로 보내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배우도록 하겠다”며 “특히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의 교육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을 적극 채용해 국제금융의 인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그룹도 최근 글로벌 기업에 맞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어떤 경영활동보다 우선해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는 젊은 창업자를 위한 지원도 늘고 있다. 먼저 대학들의 창업지원이 활발하다. 창업동아리는 물론 창업캠프까지 생겨나 다방면에서 대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벤처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신기술 창업보육센터 및 학생 창업보육센터를 설립, 교직원과 학생의 벤처 연구사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연세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전국의 대학들이 창업동아리 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해 8월 대학생 대상 e커머스 창업 및 인재 양성을 위한 ‘e-Biz 창업지원단’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서울대, 고려대, 숙명여대 등 전국 1백여 개 대학과 산학협력 제휴를 맺고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11번가 창업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을 위한 준비과정부터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판매 노하우까지 전달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창업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 11번가 총괄 정낙균 본부장은 “올해 2백여 개 대학으로 강좌를 확대할 예정이며 ‘e-Biz 창업지원단’을 시작으로 향후 대학생 창업에 대한 패키지 지원방식을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사회적기업 ‘나눔창업센터’에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위한 컨설팅·교육·물류 등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의류 도매마켓 플레이스 ‘바이앤몰’은 지난해 12월 쇼핑몰 창업을 계획 중인 20대 청년과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