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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해외 진출한 G20세대들 "뉴요커의 삶 통해 꿈이 세계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방수아 씨는 웨스트 프로그램(WEST Program) 2기 학생으로 선발돼 2009년 8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해외 인턴을 다녀왔다. 웨스트 프로그램은 2008년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어학연수 5개월, 인턴취업 최장 12개월, 여행 1개월로 구성돼 있으며 언어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업문화와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턴지원단에서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그녀는 뉴욕 맨해튼의 헌터컬리지(Hunter College)에서 어학연수를 거쳐 이후 6개월간뉴욕의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로 통하는 자갓서베이(ZAGAT Survey)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에서 인턴십 체험을 했다. “자갓서베이에서는 웹디자인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박물관 전시품을 활용해 기념품 디자인을 했어요. 모두 전공에 도움이 되는 일들이었지요.”
 


막연히 뉴욕에 대한 동경에서 시작된 해외 인턴 생활은 즐거웠다. 때론 하루에 두 곳에서 일을 할 때도 있었지만 빡빡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그녀의 활력이 된 건 꿈꿔 오던 ‘뉴요커의 삶’이었다. “현지에서 직장인처럼 생활했어요. 일을 할 땐 일에 집중하고, 5시에 퇴근하면 센트럴 파크에서 운동을 했어요. 주말에는 친구들과 만나 브런치 카페에서 수다도 떨고, 쇼핑하러 다니기도 했어요. 이따금 짧은 여행이나 공연 관람으로 재충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바쁜 인턴 생활 중에도 한 달에 2번씩 국내의 한 인터넷 사이트(www.ak1525.com)에 생생한 인턴 체험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인턴 생활을 통해 느낀 점도 많다. “경쟁적인 분위기보다는 서로 이끌어 주는 미국의 조직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어요.

 



상호간 협력하거나 피드백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인상적이었고요.” 무엇보다 그녀는 “해외 인턴 생활을 하며 ‘세계’라는 더 큰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말한다. “1년간 생활해 보니, 세계라는 무대가 도전해볼 만한 ‘만만한 것’처럼 느껴졌다”는 게 그녀의 얘기다.


아울러 해외 인턴 경험자로서 조언도 잊지 않는다. “해외에서 인턴십을 하는 사람은 그 나라에서는 외국인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일꾼이기도 하고요. 인턴십 경험도 중요하지만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그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문화, 관습 등 모든 것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야 그 나라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얻을 기회가 열리게 될 테니까요.
 

일이 능숙하지 못한 인턴임은 인정하되 일을 할 때는 그곳의 정식 직원처럼 애착을 갖고 한다면, 일 잘하는 인턴이라는 이미지뿐 아니라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인상도 남길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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