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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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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신혼부부 남정형(28), 박지영(29) 씨는 경기 남양주시와 양평군으로 1박2일간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느티나무 숲길을 산책하고, 인근 생태공원인 새미원에서는 한여름 연꽃축제를 즐겼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다산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與猶堂)에도 들렀다가 근처의 호젓한 강가도 함께 거닐었다. 땡볕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양평의 한 식당을 찾아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동치미 소면으로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이들 부부가 한강을 따라 돌아다닌 여행 코스는 거의 모두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이하 앱) ‘행복4강’의 메뉴 중 ‘추천 1박2일’에 소개된 곳들이다. 이 메뉴에는 1박2일간 시간대별로 강을 따라다닐 수 있도록 여행정보뿐 아니라 맛집, 숙박시설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가고 싶은 장소를 터치하면 실시간으로 구글 맵이 연동돼 가는 길 안내까지 해준다.





 

이처럼 추천 1박2일 메뉴에는 한강 외에도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주변의 여행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남 씨는 “스마트폰의 똑똑한 앱 덕분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스마트한 여름휴가를 즐겼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부인 박 씨도 “‘행복4강’ 앱에서 강을 따라가는 추천 1박2일 코스를 ‘즐겨찾기’해야겠다”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 속도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8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3백만명을 넘어섰다. 관련 업계는 올해 말까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6백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2천만명 가까이, 2012년엔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다닐 것으로 전망된다.

남 씨 부부의 예처럼 사람들이 ‘손 안의 PC’인 스마트폰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앱 때문이다. 앱 시장의 선두주자인 애플의 아이폰 앱스토어의 경우 지도, 교통정보, 음악, 게임, 만화 등 현재 20만 개가 넘는 앱이 등록돼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7월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선보인 ‘행복4강’은 4대강살리기 사업을 홍보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아이폰용 앱이다. 국민에게 4대강살리기 사업을 알리면서도 블로그,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와 연계해 소통할 수 있는 앱을 선보인 것이다.

행복4강 앱의 메뉴는 크게 6가지다. 4대강살리기 사업을 알리는 콘텐츠로는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사업 취지 및 개요) ▲바로 알기(4대강살리기 오해와 진실) ▲동영상&포토(4대강살리기 사진 및 동영상 서비스)가 있다.

이들 콘텐츠를 지인들과 공유하는 창구로는 ▲커뮤니케이션(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메뉴가 있다. 여가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는 ▲추천 1박2일(4대강 주변의 여행코스 안내 및 지도 서비스) ▲게임&만화(퍼즐게임 및 만화 콘텐츠)가 있다.

각 메뉴를 살펴보면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는 4대강살리기 사업의 비전, 추진 배경, 정책 방향, 핵심 과제, 기대효과 등을 담고 있다.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려 텍스트보다는 사진과 만화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추천 1박2일’은 4대강 주변의 여행정보를 담고 있는 인기 메뉴다. 4대강에서 1박2일간 시간대별로 따라가는 낭만 데이트 코스, 역사기행, 축제정보 등을 담았다.
 

‘바로 알기’는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그림과 짤막한 설명으로 보여준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의 공식 온라인 소통도구인 네이버 블로그(1000일의 약속), 트위터(save4rivers), 미투데이(save4river)로 연결되는 원클릭 버튼이다.

예를 들어 트위터의 경우 8월 4일 현재 3천4백10명의 팔로어(트위터 소식을 듣는 친구)가 있어서 스마트폰에서 곧바로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소통할 수 있다.

행복4강 앱을 내려받은 사람은 8월 2일 현재 국내에서 1천3백90명. 같은 날까지 영문판 행복4강 앱(4Rivers)은 4백10명이 내려받았으며, 영문판 이용자는 외국인이 대부분이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김승겸 해외홍보전문관은 “행복4강은 국내외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4대강살리기 사업을 실시간으로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최신 플랫폼”이라면서 “앞으로 아이폰 외에 국내외 다른 스마트폰 기종에도 행복4강 앱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글·최은숙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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