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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OECD회원국 가운데 향후 5년(2010~2015) 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GDP 성장률이 OECD 평균인 2.7퍼센트의 갑절에 가까운 4.3퍼센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놀랄 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는 점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2011년에도 한국경제의 활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지표상으로도 ‘희망의 근거’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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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성장률을 좌우하는 변수는 소비와 투자다.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이 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 세 지표는 최근까지 상당히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급성장까지는 아니라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기엔 부족하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정부 주도였던 GDP 성장 기여도가 2010년 들어 민간 주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민간부문의 자생력이 부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재정이 아니라 시장의 정상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민간소비는 연간 4퍼센트 초중반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과 자산이 모두 불어나며 지출 기반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1년에도 고용과 소득의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다. 2010년 들어 전년동기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1분기 13만2천명, 2분기 43만3천명, 3분기 36만9천명이 늘었다. 2011년 정부는 28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동결됐던 공무원의 임금이 5.1퍼센트 인상된 것도 경제 전체의 구매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식시장의 성장에 따라 자산이 늘고, 그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효과도 바라볼 수 있다. 2010년 말 주가지수 2000을 탈환한 코스피는 2011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2천300~2천400까지 오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국기업의 역량 강화에 따른 실적 개선, 외국인 자금의 유입과 퇴직연금 확대 등에 따른 매수기반 확대 등이 그 근거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1퍼센트 상승하면 다음 분기 소비는 0.03퍼센트 증가한다.
민간소비 증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한다. 선진국에 비해 과도한 가처분소득대비 가계 대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변동금리부대출에서 부동금리부대출로 구조를 전환해 금리인상에 따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는 구조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설비투자도 7퍼센트 가량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수준이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한다면 양호한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기업은 설비투자에 나설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조짐은 실제 통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조기업의 평균가동률이 80퍼센트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 말 5.0퍼센트였던 상장기업의 영업이익률이 2010년 3분기에 7.2퍼센트까지 개선, 투자 여력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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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의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39개업종 3천5백9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설비투자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2011년에 비해 0.9퍼센트 증가한 1백15조 7천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업종도 전기전자 위주에서 2011년에는 석유화학, 통신서비스, 운송장비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성장폭은 줄었으나 규모 면에서는 착실한 성장세라는게 정책금융공사의 해석이다.
설비투자의 확대는 GDP 성장을 위한 또 다른 효과를 수반한다. 재고의 증가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의 재고는 8분기 연속 축소됐지만 2009년 말 경기회복과 함께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GDP 성장에 적잖게 기여했다. 2011년에도 설비투자가 늘면서 재고가 증가하고 이것이 GDP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경기회복이 지속된다는 전제하에서다.
건설투자도 2퍼센트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기업의 경기실사지수(BSI)는 3개월 연속 상승,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 2010년 11월 현재 기준치인 1백에 미치지 못하는 81.3에 머물러 있지만 올해엔 보다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선행지표상으로도 이를 감지할 수 있다. 주택허가면적과 주택건축수주가 2010년 2분기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허가면적과 수주가 늘었다는 것은 향후 실제 건설투자가 크게 불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허가면적은 전년동기대비 2010년 1분기 65.7퍼센트, 2분기 75.9퍼센트, 3분기 29.4퍼센트 증가했다.
보금자리 주택의 확대도 건설투자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얼어붙은 민간 건설경기의 공백을 공공물량이 일정 부분 메우는 형국이다. 8?9대책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택거래 활성화에 따라 주택 경기가 되살아나고 이것이 건설 경기 전체로
확산되는 시나리오다.
비주택 건설부문은 주택에
비해 양호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행지표인 건축수주가 2010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증가세다. 이 지표가 4분기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1년 초 부터 착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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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