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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자랑스런 대한민국 | 해외언론이 본 건국 60년









해방 이후 가장 큰 사건은 물론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이다.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 이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세웠다. 세계 주요 언론은 대체로 미국의 지원을 받아 출범하는 대한민국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당시 미국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는 건국과 관련, “통일한국-그것이 가능하다면-그것은 이승만 박사와 자유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에 의해서 이룩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독일 ‘디노이차이퉁’은 미국 군정청장인 하지 중장의 말을 인용, “한국민이 한국이 자유롭고 강력하며 독립적이기를 기대하는 우방국들의 도움을 현실적 방식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은 한국 정부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성, 대한민국 정부 사실상 승인”
영국의 ‘더 타임스’는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이승만 박사도 한국이 모든 외국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미군의 주둔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이제 정치적 입법과 경제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작업은 한국인의 손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몽드’는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미 국무성은 성명을 통해 서울에 수도를 둔 대한민국 정부를 사실상 승인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7·4남북공동성명으로 평화통일 진일보”
일본 ‘마이니치’는 사설을 통해 “한국의 독립이 전 한국인의 다년간의 열망이었으므로 마음속으로부터 축복하고 싶다”면서 “동시에 이것으로 전 한국의 통일에 한 발을 내딛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은 ‘노스차이나데일리뉴스’를 인용, “신생 공화국 대한민국의 장래는 서구 민주국가들에 의해 확고히 보장받을 때 비로소 확실할 수 있으며, 신생국 한국이 공산세력에 의해 폐허가 되지 않도록 확실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장래가 어둡다”고 보도했다.

1972년의 7·4남북공동성명은 냉전으로 치닫던 1970년대에 남북 분단의 ‘철책’에 다소나마 온기가 흐르게 만든 중요한 사건이었다. 프랑스 ‘르몽드’는 “분단된 쌍방의 정권체제나 사상은 서로 융합될 수 없다”면서도 “확실히 큰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일본 ‘마이니치’는 “남북한은 평화통일을 향해 크게 일보를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닉슨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타국의 조언이나 자문을 받지않고 한국의 주도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주한 미군 철수에 수반할 한국문제에 대한 새로운 형식의 유엔 개입을 모색하는 하나의 노력”이라고 간주하고 “더욱 평양의 융화적인 의지표시는 미군의 계속적인 한국 주둔에 대한 미국 내 여론 지지를 약화시키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잘된 대회”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88서울올림픽’은 지구촌민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고,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서울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잘된 올림픽 중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들은 이러한 대규모행사를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이러한 행사의 결과를 스포츠영역 밖으로까지 이끌어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지난 수주 동안 한국 정부가 중국 및 헝가리·유고 등 동구 국가들과 무역계획을 마련한 것”을 지적했다.

영국 BBC TV는 폐막식을 생중계하면서 “서울올림픽은 현대사에서 최고이자 한국인의 승리였다”면서 “한국인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이제 우리 모두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들도 “서울올림픽은 아시아의 저 먼 작은 나라를 세계에 도약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도 건국 60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일본 ‘니케이신문’은 사설에서 “세계 최후의 냉전지대에 평화가 올 수 있다면 닉슨-모택동 회담에 필적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남북 정상회담은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미·일·중·러의 간섭에서 자신의 운명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붉은 악마 열렬한 응원에 경의”
건국 60년사에서 전 세계에 우리 국민을 가장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비치게끔 만든 사건은 바로 2002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최된 2002 한·일 월드컵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대회의 초점은 축구 자체가 아니라 ‘한국인’이었으며 그들은 승리를 거듭할수록 상상할 수 없는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엄청난 사람들이 붉은 옷을 입고 응원을 하는 게 전체주의적 느낌을 준다는 일부 지식인의 지적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어디까지나 응원이자 단합과 자부심의 표현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뉴스위크’는 “한국인은 이번 대회의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새롭게 자신감으로 가득 차게 됐다”며 이번 대회 최대의 승자는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천바오’는 “한국인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인함을 보여줬다”면서 “아시아인의 체력과 정력이 경기장마다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붉은 악마’는 경의를 표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어떤 나라도 전 국민이 열렬한 응원단으로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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