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특별 기고 -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제목 없음 제목 없음




 

북한의 비인도적인 무차별 포격으로 연평도가 불타고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을 비롯해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군부대를 직접 조준했고, 국제사회에서도 금기시되고 있는 민간인 살상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계획된 도발이 분명하다. 또한 1953년 휴전협정이 발효된 후 최초로 우리 영토를 직접 포격한 것으로서 국제법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에 명시된 불가침협정을 위반한 것이다.

북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적 기지를 타격하는 등 몇 배의 응징을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핵을 미끼로 한 북한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확고한 대북원칙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왔다. 이에 북한의 경제 사정은 더욱 악화됐고, 후계자로 내세운 김정은마저 북한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등 체제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게 됐다. 이에 북한은 김정은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고, 내부 동요 방지와 군부의 확고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남북 간의 긴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북한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무력도발을 자행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면 우리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첫째, 단호한 응징이 중요하다. 북한이 감히 우리 영토에 대한 직접 도발을 자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음에도 제대로 된 응징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은 국가와 국민, 체제를 위협하는 적의 도발을 응징함에 있어서 조금도 주저하거나 망설여서는 안 된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시에는 다시는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

둘째,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한미동맹은 한반도 유사시 적의 도발을 격멸하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우리 안보의 근간이다. 차제에 더욱 튼튼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

셋째, 장병 모두가 결전의 의지를 가다듬어야 한다. 군인은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전쟁이란 두려워한다고 해서 피해가는 것이 아니다. 국군의 임무는 평상시에는 전쟁 억제에 최선을 다하되, 유사시에는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것이다. “물러섬은 비겁하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령을 가슴속에 담아야 한다.

북한의 무력도발에는 반드시 책임 추궁이 뒤따라야 한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해올 경우 단호한 응징이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장병 모두가 결연한 의지로 조국수호에 매진해주기를 당부한다.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