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가 앞 다퉈 대체에너지 개발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먼저 지식경제부는 장기 에너지 기반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는 물론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풍력,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에 5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비와 연계해 41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지난 6월 3일에는 에너지와 자원분야의 우수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체 현장 인력을 재교육하는 사업에 올해 31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단 올해 온실가스 처리기술과 에너지효율 향상,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기술 등 전체 에너지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는 그동안 에너지관리공단과 신재생센터, 전력기반조성센터 등 3개 기관에서 나눠 추진하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으로 전담기관을 일원화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사업에서 300억원을 지원해 2041명의 인력을 배출했으며 특허출원 106건, 논문 420건, 산업인력 실무재교육 9324명을 달성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R&D 500억원 추가 지원
국토해양부도 지난 5월 명량대첩의 격전지였던 전라남도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의 울돌목에 조류발전용 구조물을 해상에 설치하고, 토목공사와 전기설비작업 등을 거친 후 올해 말까지 1천kW급 시험조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량해협은 세계에서도 다섯 번째 안에 드는 급류가 흐르는 곳으로, 조류의 속도가 최대 11노트 이상 달해 세계적인 조류발전 적지로 꼽히고 있다.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는 구조물과 상부하우스를 포함해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48m에 총 중량이 약 1000톤 규모로 세계 최대급 시험발전소가 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전망했다. 바다의 빠른 물살을 이용한 조류발전의 경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상용화한 사례가 없으며, 본격 개발되면 향후 최대 9만kW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21세기 들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의 건설은 조류에너지 실용화를 한 단계 앞당길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는 총 1400만kW의 해양에너지가 부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태양력, 풍력 등 다른 대체에너지원에 비해 대규모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조력·조류 등 해양에너지 자원을 실용화하기 위해 조력·조류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행 중인 바이오에너지 개발도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부터 시범 재배되고 있는 바이오디젤용 유채가 지난 6월 10일부터 본격 수확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 보성군은 올해 득량면 농가 200여 가구에서 총 233ha 규모로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를 재배했으며, 현재 1ha당 평균 2.5톤 정도 수확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6월부터 바이오디젤용 유채를 재배한 540개 농가, 500ha 유채밭에서 수확에 들어갔다.
바이오디젤 혼합비율 2010년 3%로
제주도의 경우 올해 1만5000톤 정도 유채가 수확될 전망이다. 이 유채는 건조과정을 거쳐 농협을 통해 수매가 이뤄지며, 제주도의 경우 수매가격은 당초 예상했던 ㎏당 350원보다 70원이 높은 420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농가소득 보전을 목적으로 작년 4월 전남과 전북, 제주 3개 지역에 바이오디젤용 유채 재배지를 선정했었다. 정부는 경유에 혼합되는 바이오디젤의 비율 목표를 현재 1%에서 매년 0.5%포인트씩 높여 오는 2012년까지 3.0%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유가 급등과 함께 원자력 에너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은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서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른 에너지에 비해 적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h를 발전하는 데 드는 원가는 석탄 35.7원, LNG 86.8원에 비해 원자력은 34.0원으로 가장 낮으며 앞으로 탄소배출 비용을 반영하면 원전의 경제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에 따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원자력발전의 적정 비중 목표로 원전설비 비중을 지난해 기준 26.0%에서 2020년에는 29.0%로 늘리고 2030년까지 37~42%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원자력은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으로 주목된다. 1㎾h를 발전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유연탄 991g, 석유 782g, 가스 549g 등인 반면 원자력은 10g에 불과하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1차 공청회에서도 원전 9기를 신설해 설비 비중을 37%로, 발전량 비중을 현재 36%에서 55.7%로 높이는 것을 가장 타당한 방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상업적인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된 지 올해로 30년을 맞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에 관한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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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