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최근 들어 ‘창의’와 ‘인성’이 교육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창의성과 인성은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되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꼭 필요한 자질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글로벌 지식 기반 사회의 국가경쟁력은 결국 인성이 뒷받침된 창의적 인재의 경쟁력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2008년 대한상공회의소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백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성(71퍼센트), 전문성(65퍼센트), 도전정신(59퍼센트), 도덕성(52퍼센트), 팀워크(43퍼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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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존 학교교육으로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과도한 학습 분량, 획일적인 교육 내용, 주입식 교육방식 같은 고질적 문제는 그간의 개선 노력에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으며, 창의·인성교육도 교과과정과 구분해 단편적으로 실시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감이 결여된 이론 중심의 반복학습으로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흥미도 높지 않다. 2003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세계 3위인데 반해 수학 흥미도는 31위였다. 2006년 PISA에서도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 성적은 11위였으나 과학 흥미도는 55위로 저조했다.
정부는 먼저 이 같은 학교교육의 문제를 해소하고 실효성 높은 창의·인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집중이수제를 통해 학기당 과목 수를 줄이고, 교과별 수업시수를 20퍼센트까지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블록타임제 등으로 심도 있는 학습도 가능해졌다. 내년 말부터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기 위해 배워야 할 교과별 학습 내용도 20퍼센트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더불어 교과별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 학습, 토론·실습학습, 역할놀이 등 다양한 수업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장 교사를 주축으로 교과별 창의·인성 수업지도안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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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수업 방법은 올해 2학기부터 교과중점학교 등 2천7백 개 학교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까지 전체 초중고교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보유한 각종 물적, 인적자원을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교육기부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을 중심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인재육성과 권지영 사무관은 “연말에는 창의·인성교육 우수학교를 ‘1백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라며 “지식뿐 아니라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려는 정부와 학교, 기업의 노력이 미래 국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김지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인재육성과 ☎ 02-2100-6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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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