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The G20 Seoul Summit 2010’, 서울 G20 정상회의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위기를 넘어 다 함께 성장(Shared Growth Beyond the Crisis)’을 슬로건으로 내건 서울 G20 정상회의가 11월 11, 12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미국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제5차 G20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가 결정된 지 1년여 만의 일이다.
G20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12월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G8(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이 모이면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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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세계 4위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미노처럼 전 세계로 퍼지자 G20는 위기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그해 11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G20 정상회의를 열면서 ‘정상회의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G20의 부상은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세계는 G7(혹은 러시아를 포함한 G8)의 ‘선진국 이너서클’에 의해 지배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러한 ‘선진국 이너서클’이었던 G7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금융시장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엔(1백92개 회원국)은 다수의 회원국 운영체제여서 그리 효율적이지 않아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다수 참여한 G20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G20는 숫자로 놓고 볼 때 유엔 회원국의 10퍼센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퍼센트를 차지하고, G20 국가에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살고 있다. 따라서 G20 정상회의는 사실상 지구촌의 미래를 좌우하는 모임인 셈이다.
초기에는 운영체제가 안정적이지 못해 제2차 런던 G20 정상회의(2009년 4월)까지는 다음 정상회의 개최지를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긴박했다.
제3차 회의인 미국 피츠버그 회의 때에는 차기 정상회의를 캐나다, 한국, 프랑스(2011년 11월)에서 순차적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올해까지 1년에 2차례도 열렸지만 내년부터는 1년에 한 차례씩 개최하는 것으로 정례화됐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는 유럽연합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 등 2명을 포함한 G20 정상 21명, 초청국 정상 5명, 7개 국제기구 대표 등 33명의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서울로 온다.
이들을 포함한 각국 대표단은 약 4천명, 이를 취재할 기자단만 11월 4일 현재 4천2백38명(외신기자 1천6백60명)이 등록했다.
각국 정상들 가운데 배우자를 동반한 정상도 중국 등 15개국에 국제기구 2명 등 모두 17명이다.
G20 정상회의 개최로 얻는 효과는 막대하다. 1차적으로 회의 참가자 등 1만5천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쓰는 돈으로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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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는 간접적인 이득이 더 크다.
일단 이번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경우 국제무대 리더십에서 한국이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회의 직전에 개최되는 G20 비즈니스 서밋까지 G20 회의 개최를 통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격(國格)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직접적인 효과를 2천6백67억원으로, 간접효과를 포함한 파급효과는 약 3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의 파급효과가 2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9위인 국가브랜드 순위가 2, 3단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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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