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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상상력·감성·지식이 ‘창조 경제’ 이끈다




 

김주혁, 김태희, 김하늘, 송강호, 신민아, 엄정화, 장동건, 정우성, 하지원, 현빈….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영화배우 안성기 씨와 박중훈 씨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스타 서포터스’를 맡은 것. 이들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9일 합법적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당당하게 영화를 즐기는 굿 다운로더에게 감사하는 한편 다른 팬들에게도 굿 다운로더가 되는 데 동참해줄 것을 부탁하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공동위원장 박중훈 씨는 트위터를 통해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말자’는 네거티브 캠페인이 아니라 합법 사이트에서 좋은 다운로드를 하자는 긍정적인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안성기 씨는 지난 9월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주최한 ‘저작권 클린 포럼’에서 “창작물은 당연히 유료여야 한다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활성화되면 그 효과는 수천억원 이상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회(BSA)의 조사에 의하면 불법 복제율이 10퍼센트만 줄어도 2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2조1천억원 이상의 산업 성장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규모는 2007년 기준으로 약 58조6천억원. 올해 상반기 콘텐츠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4퍼센트 증가(콘텐츠산업 생산지수 2009년 상반기 117, 2008년 상반기 114.3)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0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전체 소비지출이 전 분기 대비 3.3퍼센트 증가에 그친 데 비해 문화, 오락 소비지출은 14.6퍼센트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지난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28.75퍼센트 증가한 18억9천25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콘텐츠산업 수출의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산업 수출은 10억9천3백86만 달러로 전년보다 약 40퍼센트 늘어나 콘텐츠산업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콘텐츠산업은 매출액, 수출증가율 등 경제지표상 성과뿐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닌 고학력 청년층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아울러 움직이는 브랜드로서 기업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정부는 콘텐츠산업을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전문인력 양성, 핵심 문화기술 개발, 투자 유통환경 개선 등 산업 전반의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국내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콘텐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 5개 관련 기관을 통합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열었다.

 


 

또한 국내 콘텐츠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를 개관했다.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협력과는 별도로 2010년까지 게임기업 3백 개 인큐베이션, 게임 개발 전문인력 2천명 양성, 차세대 게임 2억5천만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콘텐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문화산업계정에 총 3천1백37억원을 확보했고, 고부가 융합형 콘텐츠 개발 및 문화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지난해 1백94억원에서 올해 8백65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또 콘텐츠 분야 아이디어의 사업화 및 거래를 위해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위험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콘텐츠기업들의 콘텐츠 제작 완성을 보증해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도록 하는 문화산업 완성보증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세계가 상상력과 감성이 기술, 지식, 문화와 결합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는 창조 경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콘텐츠산업이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철민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콘텐츠산업은 우리가 창조경제로 발전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시장 규모 1백조원, 수출 규모 78억 달러, 고용 규모 1백만명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대중음악, 디지털 방송영상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이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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