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그리 머지않은 미래,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이렇게 바뀔지 모른다. 2차원(2D) 평면 와이드 TV에 열광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대형 PDP TV나 LCD TV가 집집마다 벽면을 차지한 것처럼, 이제는 3차원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 TV가 안방극장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3D 시대를 제대로 즐기려면 먼저 3D 입체영상의 구현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사람의 두 눈은 6.4센티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같은 물체를 서로 조금 다른 이미지로 본다. 뇌는 두 이미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면서 사물의 거리와 입체감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적 차이를 이용한 것이 3D 입체영상이다. 
두 눈이 동시에 다른 영상을 보게 함으로써 하나의 입체로 인식하게 만드는 3D TV는 3D 입체영상의 구현 방식에 따라 수동형과 능동형으로 나뉜다. 수동형은 화면의 홀·짝수 라인에 서로 다르게 설치된 편광판을 부착하고, 3D TV를 볼 때 착용하는 안경 렌즈에도 편광렌즈를 부착해 좌우 영상이 분리되게 하는 방식. TV 스크린에 별도의 3D 필터를 입혀야 하기 때문에 TV 가격이 다소 비싼 반면 안경 가격은 저렴한 편이며, 3D 전용 영화관처럼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능동형은 안경의 좌우측 렌즈에 들어오는 TV 입체 신호를 번갈아 차단할 때 발생하는 왜곡효과로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 수동형에 비해 TV 가격은 약 40퍼센트 저렴하지만 안경 가격이 비싸고 안경의 무게가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2D 영상은 좌우로 넓게 퍼지더라도 감상에 큰 지장이 없는 반면 3D 입체 영상은 양쪽 눈에 균형 있는 영상을 보여줘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극장에서 3D 영화를 관람할 때 최적의 자리는 중앙라인이다. 가정에서 3D 입체영상을 감상할 때도 마찬가지. 될 수 있으면 화면과 같은 높이를 유지하면서 정면에서 감상하고, 1.5~5미터의 거리를 둬야 눈의 피로감을 줄여 편안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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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은 3D TV를 집에서 즐기기엔 관련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사실. 이러한 문제는 시중에 출시된 3D 영화 DVD나 3D 전용 채널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월부터 3D 방송 전문채널인 ‘스카이 3D’를 채널 1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 채널은 하루 24시간 내내 3D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3D 콘텐츠의 수요와 시장 규모는 오는 6월 월드컵을 계기로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방송업계는 오는 10월 개시를 목표로 세계 최초의 풀 HD 지상파 3D 방송을 준비 중이어서 3D 붐 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3D TV는 눈앞에서 바로 튀어나올 듯한 생생한 입체감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묘미다. 영화관에서처럼 제대로 된 3D를 즐기기 위해서는 3D 화질 못지않은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홈시어터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같은 주변기기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아이티 등의 3D TV 생산업체들이 3D TV 라인업(LED, LCD, PDP)과 함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3D 프로젝터 등의 주변기기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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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