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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인터뷰 - F1 대회 조직위원장 맡은 박준영 전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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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오후 2시쯤.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영암 서킷)이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국제 레이싱 트랙의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A’를 받고 최종 승인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박준영(64) 전남지사는 쾌재를 불렀다. 승인 판정은 영암 서킷이 F1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로, F1 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인 박 지사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희소식이다.

“지난여름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영암 서킷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조마조마했는데, 무사히 합격 통지를 받으니 날아갈 듯합니다.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3대 국제 스포츠행사로 꼽히는 F1 대회를 상대적으로 낙후된 영암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전남도의 발전과 국익 모두에 큰 도움이 되는 커다란 경사입니다.”

박 지사는 대회 유치에서부터 경주장 완공까지 4년여 동안 F1 대회에 공을 들였다.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곧 전남도가 백년대계를 준비하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J프로젝트) 성공의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J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전남도와 민간이 도시 조성비 약 2조2천8백억원 등을 투자해 영암군 삼호읍과 해남군 산이면 일대(약 49제곱킬로미터)에 관광스포츠레저도시를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남한 해안선의 절반을 차지하는 긴 해안선과 아름다운 갯벌 등은 전남의 천혜 관광자원이자 외국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국가적 자산입니다. F1 대회는 세계 6억명이 지켜보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과 전남의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F1 대회를 비롯해 J프로젝트를 통해 유치할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서비스업이야말로 발전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고 박 지사는 낙관한다. 실제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영암 경주장 건설과 F1 대회 개최를 통해 1만7천9백94명의 고용을 창출한다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추산했다.

박 지사는 F1 대회 개막을 앞두고 손님 맞을 막바지 준비를 하면서 F1 대회 이후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매년 안정적으로 국내외 모터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경주장과 연계한 무안공항과 근접 지역 간 직통도로 등 인프라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영암이 국제적인 모터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때까지 정부와 온 국민이 열정을 갖고 성원해주십시오.”
 

글·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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