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거북목의 진짜 범인 전거근을 잡아라!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자세 문제를 하나 꼽자면 단연 거북목입니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학생,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분들 대부분이 머리가 앞으로 툭 튀어나온 자세를 경험합니다.
‘거북목’이 생기면 많은 분이 목 주변을 열심히 주무르거나 턱을 뒤로 당기는 운동만 반복합니다. 하지만 목만 교정해서는 바른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거북목은 원인 아닌 결과물일 뿐, 진짜 범인은 훨씬 아래쪽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북목은 ‘연쇄 반응’의 마지막 단계
거북목은 여러 자세 변화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만들어집니다. 먼저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라운드숄더가 생기고 이어 등이 둥글게 굽는 흉추 후만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등이 굽으면 시선을 정면으로 유지하기 위해 머리만 앞으로 내밀게 되고 결국 거북목 자세가 됩니다.
거북목을 개선하려면 목만 스트레칭하는 것이 아니라 말려 있는 어깨를 펴고 날개뼈를 안정적으로 제자리에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꼭 기억해야 할 근육이 바로 ‘전거근(Serratus Anterior)’입니다. 전거근은 갈비뼈 옆면에서 시작해 날개뼈 안쪽으로 이어지는 근육으로 날개뼈를 몸통에 단단히 붙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거근이 살아야 자세가 바로 선다
전거근이 튼튼하면 날개뼈가 몸통에 안정적으로 밀착돼 어깨가 자연스럽게 뒤로 열립니다. 반대로 전거근이 약해지면 날개뼈가 몸통에서 들뜨는 익상견갑이 나타날 수 있고 어깨도 점점 앞으로 기울어집니다.
많은 분이 자세를 바로잡겠다며 가슴을 억지로 내미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거근이 날개뼈를 잡아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가슴만 펴면 허리나 등에 불필요한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짜 바른 자세는 힘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전거근을 비롯한 견갑골 안정화 근육이 제 역할을 할 때 만들어집니다.
전거근을 활성화해 거북목의 원인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운동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정용인
물리치료사로 유튜브 채널 ‘안아파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