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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강지유, 12세, ‘기쁨돌이’

풍성한 열매가 열린 큰 나무 옆에서 소년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강지유 어린이가 그린 이 친구는 산기슭에 사는 신비한 정령 ‘기쁨돌이’입니다.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에서 영감을 받아 평범한 돌멩이에 생명과 마음을 담아 만든 지유만의 캐릭터입니다.
기쁨돌이는 초록빛 나무 머리카락과 초록색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지유는 초록색을 가장 좋아하는데 초록색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쁨돌이도 자연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발그레한 볼과 환한 미소는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듭니다.
기쁨돌이에게는 특별한 마법이 있습니다. 손에 든 작은 꽃의 향기를 맡으면 고민과 걱정이 모두 사라집니다. 차갑고 단단한 돌멩이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정령으로 바꿔낸 지유의 상상력이 사랑스럽습니다.
누구나 힘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기쁨돌이처럼 마음을 다독여주는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싱그러운 초록빛 가득한 지유의 그림이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해줍니다.

글 김윤섭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숙명여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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