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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주하, 12세, ‘한밤중에 일어난 일’

모두가 깊이 잠든 한밤중, 조용한 방 안에서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잠든 소녀는 사탕과 초콜릿이 가득한 달콤한 꿈속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작고 귀여운 인형들이 하나둘 깨어났습니다.
주인이 잠든 사이 인형들만의 비밀스러운 축제를 시작한 모양입니다.
이주하 어린이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생각을 그림으로 옮겨놓았네요.
평면의 그림 위에 몽실몽실한 클레이를 더해 인형들이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보랏빛 밤하늘과 알록달록한 인형들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재미있는 밤이 펼쳐집니다.
잠시 잊고 지냈던 동심이 깨어나는 것 같지 않나요?

글 김윤섭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숙명여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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