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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황연서, 11세, ‘어느 더운 날, 숲속 친구들’

햇볕이 뜨거운 어느 오후, 열대우림의 동물들이 시원한 물가로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그림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가 나란히 물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물도 마시고 첨벙첨벙 물놀이도 하며 더위를 식히는 중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숲속 친구들도 보입니다.
나무 위에는 원숭이가 앉아 있고, 나무늘보는 느긋하게 가지에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빨간 앵무새는 높은 곳에서 물가를 내려다보고, 알록달록한 뱀은 풀숲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습니다.
코끼리의 회색 피부, 앵무새의 붉은 깃털, 뱀의 알록달록한 무늬, 커다란 나무와 고사리까지, 초록빛 정글에는 다양한 생명의 기운이 넘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황연서 어린이에게 정글은 동물들이 마음 놓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림에서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글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
어린이전시 기획자
전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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