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일상을 사진 속으로 거장 마틴 파 아시아 첫 회고전

일상을 사진 속으로
거장 마틴 파
아시아 첫 회고전
마틴 파(Martin Parr)는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의 표현 방식을 새롭게 확장한 사진가다. 1970년대 영국 북부의 지역사회와 종교 공동체를 기록한 흑백 작업으로 출발해 1980년대 이후 컬러사진으로 전환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당시 다큐멘터리 사진은 흑백의 엄숙함과 절제된 거리감을 유지하며 사회적 사건을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사진가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증언하는 존재로 여겨졌고, 평범한 일상은 주요한 기록의 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마틴 파는 그 평범한 순간들 가까이로 들어갔다.
‘마지막 휴양지’, ‘작은 세계’, ‘상식’ 등 대표 연작에는 해변의 휴가객과 관광지의 사람들, 쇼핑과 음식을 즐기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마틴 파는 강렬한 색채와 플래시, 직설적인 근접 촬영으로 이들의 모습을 포착해 현대인의 소비 습관과 여가 문화에 담긴 사회 변화를 다큐멘터리 사진의 주제로 끌어올렸다.
사진의 관습을 바꾼 그를 오늘날의 시각 문화 안에서 다시 짚어보는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전시가 열린다. 작고 이후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순회 회고전이다.
기간 7월 16일~10월 18일 장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경계 위의 그녀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긴장의 상태에서, 넘어설 것인가 머물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경계 위’의 존재들을 주목한다. 현실과 자아, 역사와 타자, 사랑과 치유를 아우르며 그동안 지워졌던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린다.
기간 ~8월 2일
장소 제주도립미술관
장진원-Glory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한국화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온 장진원 작가의 20여 년 작업을 담아냈다. 작가는 빛을 억압과 상실, 침묵의 시간을 지나 비로소 드러나는 존재로 인식하며 생명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제29회 허백련미술상 수상작가전으로 마련됐다.
기간 ~8월 16일
장소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5·6전시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첼리스트 박유신이 예술감독을 맡아 ‘소리의 결(Sound in Motion)’을 부제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9월 4일에는 무대 기회가 절실한 젊은 연주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오디션 우승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기간 9월 4~15일
장소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 IBK기업은행챔버홀, 금호아트홀 연세, 한국가구박물관 등

몸을 맞바꾼
악마와 은둔 청년 거래의 대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은둔 청년 ‘가영’ 앞에 작은 악마 ‘Z’가 모습을 드러낸다. 가영의 집 안 가장 어두운 곳에 숨어 살던 존재다. Z는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가영의 마음을 읽고 남은 생을 대신 살아주겠다며 몸을 맞바꾸자고 제안한다.
악마들의 사회는 인간 사회와 꼭 닮았다. 얼마나 창의적으로 악행을 저질렀는지에 따라 등급과 보상이 결정되는 성과 중심 사회다. 변변한 업적 없이 밀려날 처지에 놓인 Z에게도 이 거래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몸을 바꾼 뒤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온다. 인간의 몸으로 옮겨간 Z는 슬픔과 눈물의 무게를 처음 경험하고, 악마의 몸이 된 가영은 자신의 상처를 새롭게 바라본다. 두 존재는 타인을 통해 비로소 자신을 이해하며 오래도록 외면했던 진짜 마음과 마주한다.
2023년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화진의 신작 ‘악마는 열심히 산다’(민음사)다. 그는 첫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연작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관계와 마음의 움직임을 좇는다. 우리가 언제 어떻게 혼자가 되는지, 누가 고립의 문을 다시 두드릴 수 있는지를 묻는다.
등 좀 밀어줘
침대에 누워 지내며 화장실까지 몇 발자국도 아득하게 느껴지는 한 여성의 무기력한 시간을 그린다. 사회가 만든 ‘우울’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압박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하며 느림과 나태함을 통해 생산성 중심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기간 7월 24일~8월 2일
장소 연희예술극장
플레이위드 햄릿
고전을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온 ‘산울림 고전극장’의 올해 첫 번째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방식의 역할극으로 풀어냈다. 신선한 연출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고전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기간 8월 6~23일
장소 소극장 산울림

스트라빈스키
1900년대 벨 에포크 시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했다. 2025년 초연 당시 치밀한 서사와 밀도 높은 연기로 호평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시즌은 곳곳에 변화를 더해 한층 깊어진 인간과 예술의 서사를 선보인다.
기간 ~9월 13일
장소 예스24아트원 2관
오케이 마담2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린다. 6년 만에 돌아온 두 번째 시리즈로 예측 불가 웃음과 한층 악랄해진 빌런, 더욱 커진 액션 스케일을 예고했다.
개봉일 8월 12일
길 위의 뭉치
하루아침에 주인을 잃고 유기견이 된 ‘뭉치’가 개농장에서 탈출한 ‘밤이’, 거리 생활의 고참 ‘짱아’ 등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배우 도경수와 박소담, 박철민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개봉일 8월 19일
이근하 기자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