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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청년이 웃는 나라
통장에 1000만 원 모으기, 심리상담 6회, 1인가구 소셜다이닝…. 이 모든 것이 ‘청년정책’으로 누린 혜택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청년정책이라고 하면 아직도 취업 지원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와 자산형성, 교육과 직업훈련, 복지까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사업을 모두 합치면 청년이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청년들은 이런 정책을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청년 6명의 이야기를 통해 청년정책이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어피티와 함께하는 MZ 트렌드 톡. MZ세대 독자 6명이 말하는 고마운 청년정책. “통장에 1000만 원이… 돈 모으는 재미 알았어요”: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로 저축보다는 여행이나 취미, 자기계발 등에 돈을 썼어요. 그러다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알게 됐어요.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했고 만기 후 지원금까지 더해져 약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처음으로 통장에 큰 금액이 들어온 걸 보면서 ‘돈을 모은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를 알게 됐습니다. 저축하는 습관도 생겼고요. 덕분에 더 많은 경험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어요. 청년들이 스스로 자산을 만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산형성 정책이 앞으로도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Z세대 만복눈나 님. “혼자 살지만 함께 맞이한 저녁 따뜻했어요”(긴 탁자에 삶은 달걀, 김밥, 체리, 나물, 비빔국수가 차려져 있다): 저는 대전 유성구청의 ‘1인가구 소셜다이닝’과 대전광역시 가족센터의 ‘혼자 ON 프로젝트’처럼 1인가구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자주 이용해요. 1인가구 소셜다이닝은 참가자들이 함께 요리를 하고 같이 나눠먹는 프로그램이고, 혼자 ON 프로젝트는 과일이나 세탁비를 지원하기도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1인가구의 일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제 삶에 큰 힘이 됐어요. M세대 너굴 님. “1인가구도 가족센터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요”(손에 든 비닐 포장 속 나무 손잡이 수저 세트): 가족센터에서 1인가구도 하나의 가족 형태로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는 걸 알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퇴근 후 요가로 몸을 풀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세탁 쿠폰과 과일 배송도 유용했습니다. 목공 체험에서는 다른 참여자들과 수저세트를 직접 만들며 교류할 기회도 가졌습니다. 1인가구 지원은 금전적인 도움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1인가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생활·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Z세대 정정아 님. “청년정책이 없었다면 20대가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휴대전화 K-패스 혜택 화면에 7월 111,700원, 8월 110,090원, 9월 33,550원 이용내역):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았던 대학생 시절 ‘서울청년문화패스’로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팍팍한 대학 생활 속 한 줄기 힐링이었습니다. 취업준비생 때는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생활비를 보태며 국비 교육을 받아 법률 학원을 다녔고 덕분에 법률사무원이 됐습니다. 요즘은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로 교통비를 아끼고 청년도약계좌를 청년미래적금으로 전환해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목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청년정책이 없었다면 20대 초반이 훨씬 힘들었을 것 같아요. 삶의 여러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Z세대 유니 님. “심리상담 지원받아 제 자신을 더 알게 됐어요”: ‘2026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2차 참여자 모집을 통해 무료 심리상담을 여섯 번 받았습니다.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정보를 접하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상담 전 사전척도검사(KSCL95, TCI)를 진행해 더 체계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었어요. 여섯 번의 상담이 조금 짧게 느껴져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로 소액의 자부담금을 내고 추가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고 저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 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정책이 청년들의 삶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Z세대 라니 님. “지역 상관없이 자산형성 기회가 많아지길”: 독립하면서 ‘청년버팀목전세대출’을 이용했어요. 덕분에 공공임대 오피스텔 반전세 청약에 당첨됐을 때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주거가 안정되니 돈을 모으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어요. 지역마다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이 있지만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면 지원받기 어렵더라고요. 청년들을 위해 지역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사업은 예산을 늘려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Z세대 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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