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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 방북 제안… “초청 오면 기꺼이 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3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정상 및 각 분야 종사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유럽을 무대로 선도 국가를 향한 숨 가쁜 정상외교를 펼쳤다.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을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데 이어 헝가리를 국빈 방문했다.

▶10월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교황청

교황 면담
먼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9일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했다. 배석자 없이 진행된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교황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동력(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 여러분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방문 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해주시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 노력을 축복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과 대화 노력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난민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국제사회의 행동을 독려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단독 면담 뒤 피에트르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났고 파롤린 국무원장은 “교황청은 북한 주민의 어려움에 대해 언제든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관심을 표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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