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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로봇, AI 감염 관리, 국민비서 일상에서 건강·소통·신뢰를 지키다

▶한 어르신이 ㈜원더풀플랫폼이 개발한 ‘인공지능로봇 다솜이’를 활용해 건강 도움을 받고 있다.│ 원더풀플랫폼

7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일상에서 건강과 소통, 신뢰를 지켜낸 디지털 뉴딜 사례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 공로로 ‘이달의 한국판 뉴딜’ 수상자로 뽑혔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7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원더풀플랫폼·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세림티에스지 등 3개를 선정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2021년 3월부터 매달 선정·발표하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성과를 낸 인물 또는 기업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 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평가를 내려 선정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 친구 건강관리 로봇 ‘다솜이’
㈜원더풀플랫폼이 개발한 인공지능 건강관리 로봇 ‘다솜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 가족과 잘 소통하고 사회와 단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식과 보호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영상통화와 음성메시지로 안부도 주고받는다. 특히 ‘말벗’ 기능은 고립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돌봄서비스가 어렵고 생활관리사 부족으로 양질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가 힘들어지는 때 ‘다솜이’는 예측 불가능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안성맞춤 솔루션(해결책)이다. 전국 28개 지방자치단체·보건소와 함께 약 2600명의 어르신에게 ‘다솜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건강·심리·활동 상태 시각화 서비스로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원더풀플랫폼은 2020년 한국판 뉴딜 사업 중 ‘공공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비대면 복지 분야)’에 참여해 약 6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김동필 심사위원(엘솔루 부사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이 돌봄서비스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선현 심사위원(독립운동가 자손·임정기념사업회 이사)은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현시점에서 적은 인력으로 많은 노인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 감염 관리로 코로나19에 효과적 대응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 의료 인프라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스마트 감염 관리 분야에 선정돼 감염병 대응에 맞는 적합한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이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해 적절한 치료 시설을 제안하고 생체징후(체온 등) 원격 모니터링과 지역 내 의료기관(파주의료원 등)과 원격 협진을 통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관리했다. 또한 감염병 환자 발생 시 병원 내 환자·보호자·직원의 동선을 추적해 원내 감염 확산을 방지했다.
석노기 심사위원(영주대장간 장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데이터를 잘 활용해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일산병원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오상봉 심사위원(한국노동연구원 연구센터 소장)도 “의료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로써 의료진의 감염병 대응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정보는 물론 각종 생활 정보 등 손쉽게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민비서 ‘구삐’

손안의 비서 ‘구삐’, 원하는 서비스를 하나의 채널로
세림티에스지㈜는 임직원 약 350명 중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 시스템 전문 기술자가 약 300명에 이르는 기술 중심 회사이다.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정보는 물론 각종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국민비서 ‘구삐’, 그리고 민원을 상담해주는 ‘구삐 챗봇’까지 ‘내 손안의 비서’를 탄생시켰다. 국민비서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의 채널로 손쉽게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했다는 점이다.
세림티에스지㈜는 앞으로도 ‘알림형 서비스’와 ‘대화형 서비스’를 한 차원 더 높은 국민비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납부 기한을 놓쳐 연체 수수료 내는 것을 방지할 뿐 아니라 각종 정부 혜택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서정 심사위원(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은 “유통되는 정보의 신뢰성 우려가 점차 높아지는 요즘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국민에게 각종 정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언주 심사위원(유퀴즈온더블럭 작가)도 “인공지능과 대량자료(빅데이터)를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접목해 백신 등 당장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한국판 뉴딜의 기획 의도와 부합한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8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를 대표해 수상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국판 뉴딜의 의미 있는 성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열어가는 동력으로써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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