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전 국민 동참 절약 캠페인, 에어컨·선풍기 함께, 형광등 대신 LED 냉장고는 60%만 채우기
석탄 발전, 원전 축소 등 새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라 에너지 수요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더불어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누진제 개편으로 주택용 전력 수요의 증가도 예상된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과 절약 팁을 알아봤다.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시작됐다. 지난 6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에너지공단과 함께 ‘2017년 하절기 국민 절전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 절전 캠페인은 2011년 정전 사태 이후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 2012년부터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10회째를 맞이한 캠페인은 지난 5년간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동·하절기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고 전력 수급의 안정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절전 캠페인을 통해 일반 국민이 손쉽게 실천하는 절전 요령과 에너지 절약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한 절전 요령을 집중적으로 전파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일상적인 수요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출범식 퍼포먼스, 캠페인 참여 선언 이후 명동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시민에게 쿨 스카프, 부채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 제품과 홍보물을 통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하절기 7대 절전 요령’을 전파했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가정과 상가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 확대를 위해 각 지자체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에서 8월 말까지 캠페인을 진행하며, 일반 국민이 온라인으로도 절전 실천 서약 등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31일까지 에너지 절약 이벤트도 추진한다(www.facebook.com/koreaenergy).
올해 캠페인에서 달라진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가정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를 위해 가정에서 절전 요령을 반드시 실천한다는 약속으로 ‘절전 실천 서약운동’(온·오프라인)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에너지 낭비의 대표 사례인 ‘문 열고 냉방 영업’을 자제하고 실내 권장온도 26℃를 준수하는 상점에 대해 ‘에너지 착한가게 인증’ 및 ‘칭찬 캠페인’(SNS)을 올해 도입하고, 산업부는 기초지자체 등의 협의를 통해 8월 말까지 문 닫고 냉방 영업 상시 계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 에어컨 온도는 26℃로 설정하는게 좋다. 설정 온도 22℃에서 1℃ 높일 때마다 전력 사용량이 4.7%씩 절감된다. ⓒ셔터스톡
시민 참여 에너지 절약, 발전소 덜 짓는 효과
이와 함께 실내온도 28℃ 준수, 창가 및 복도 조명 소등 등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며, ‘2017년 하절기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과 연계해 구체적인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동·하절기 중심의 피크 관리 외에 일상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들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전기 소비는 줄일 수 있도록 효율 개선을 위한 ‘에너지효율등급 제도’를 강화한다. 2017년 4월 냉장고, 전기밥솥 등 4개 품목의 1등급 기준을 상향했고 냉난방기, 상업용 냉장고, 멀티히트펌프에 대해서는 10월까지 기준 상향 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제품의 기술 진보를 감안해 중·장기 에너지효율등급 기준 목표를 시장에 사전에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와 시민단체는 이번 하절기 절전 캠페인에 국민이 적극 참여한다면 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대비 전체 가구의 25%(475만 호), 1층 상가의 10%(4400개소)가 하절기 7대 절전 요령을 잘 실천하고 공공기관도 솔선수범한다면 약 740GWh만큼의 전력 절감이 기대되며, 이는 하절기 500MW급 석탄 화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은 발전소를 덜 짓는 효과가 있으므로 가장 친환경적이면서도 비용 효과적인 에너지원”이라면서 “올해 절전 캠페인은 새 정부의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정책의 출발점이며, 전 국민이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손쉽게 실천하는 7대 절전 요령
1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강풍) 대신 에어컨(약풍)과 선풍기(미풍)를 함께 켜면 20∼30%
가량 전력 절감
2 에어컨 온도 26℃로 설정하기
설정 온도 22℃에서 1℃ 높일 때마다 전력 사용량 4.7%씩 절감
3 에어컨 필터 2주마다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 청소 시 5∼15%가량 전력 절감
4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 뽑기
연간 가정의 1인당 평균 대기전력 38.3kWh
5 휴대전화 충전 완료 시 플러그 뽑기
휴대전화 충전기 대기전력 시간당 0.02Wh
6 냉방 영업은 문 닫고 하기
문 닫고 냉방 시 문 열고 냉방 대비 약 66%의 냉방전력 절감
7 영업 종료 후 옥외 조명 소등하기
간판 1개 소등 시 시간당 0.5kW 전력 절감
ICT 접목한 좀 더 스마트한 절전 요령
1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사용하기
1등급 제품 사용 시, 연간 전력 593.55kWh 절감 가능
2 형광등 대신 LED 조명 사용하기
64W 형광등을 45W LED로 바꾸면 연간 75.316Wh 전기 절약
3 스마트플러그 설치하기
스마트플러그 설치로 연간 전기 사용량 5.8% 절감 가능
4 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으로 집, 건물,
공장의 에너지 낭비 줄이기
에너지 사용 설비 정보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에너지 사용효율 개선
5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aving storage, ESS)로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하기
전략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충전, 피크 시간대는 방전으로 1MWh급 ESS 설치 시 시간당 0.33MW 절감 효과
6 태양광 발전설비 하나면 우리 집도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sumer)!
일반 가정에 미니 태양광 설치, 태양광 대여사업 활용 시 직접 전기 생산 가능한 향초, 숯, 신문지 등을 이용해 제습하는 것이 절약에 효과
전기 절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Q 에어컨만 쓰는 것이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쓸 때보다 시원하다? NO
에어컨 단독(강풍) 사용 : 50℃→43℃(7℃↓)
에어컨(약풍)+선풍기(미풍) 사용 : 50℃→28℃(22℃↓)
Q 냉온수기의 온수 기능은 전기요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NO
냉온수 기능 모두 사용 > 냉수 기능만 사용(전력 소모 5배 발생)
→ 온수 기능 대신 커피포트 사용 권장(물 1리터 끓일 때 90Wh 소모)
Q 하절기 장마철 제습기 사용, 전력 소모가 심하지 않다? NO
제습기 8시간/일 이용 시 한 달 평균 약 80kWh 소비
향초, 숯, 신문지 등을 이용해 제습하는 것이 절약에 효과
Q 냉장고 내부를 꽉 채워도 전기요금에 전혀 영향이 없다? NO
냉장실 내 10% 추가 시 전기 소비 약 3.6%(1.8kWh/월) 증가
냉장실은 60%, 냉동실은 꽉 채우는 것이 전기 절약에 유리
Q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누르면 전력이 낭비된다? NO
닫힘 버튼을 누를 때 미세한 전력 소비가 발생하나 엘리베이터 운행 대비 미미한 수준. 닫힘 버튼을 없애는 것이 전기 절약에는 큰 도움 되지 않음
Q 화면보호기가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된다? NO
화면보호기는 화면만 어둡게 하며 전기 절약에 크게 도움이 안 됨. 모니터를 끄거나 모니터 밝기를 70%로 사용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유리
Q 잠깐 나갈 때는 전등은 끄지 않는 것이 좋다? NO
전등 스위치 온·오프는 전기 사용량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음. 잠깐 외출할 때도 전등을 끄는 것이 절전에 유리
Q 에어컨 설정 온도 26~28℃가 건강 온도인 이유?
A 실내외 온도차 5℃ 이상인 상태에서 장시간 업무 시 면역력 저하로 아토피 등 피부질환과 비염, 폐렴 등 유발 가능. 때문에 적정 건강 온도는 여름엔 24~28℃, 겨울엔 18~20℃
박지현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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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