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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송지구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 월세 15만 원, 수도권 대학생 1000여 명 수혜
월 15만 원에 주거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 전용 기숙사가 화제다. 지난 4월 6일 개관한 ‘대학생연합생활관’이 그곳.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원흥1로 23)에 둥지를 튼 연합생활관은 1만 994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3층짜리 건물 2개 동과 인성교육관(지상 3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학생 수용 규모는 1002명.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관 개관에 앞서 지난 2월 사전 입주 신청을 받은 결과, 입사(入舍) 경쟁률이 4 대 1에 달했다. 왜일까? 지하철에서 가깝고 대학생의 공부와 일상생활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 최신식 건물인 데다 주거비용이 저렴하고 영양 만점의 식사를 3200원에 해결할 수 있다. 이쯤이면 지방에서 올라온 수도권 지역 대학생이 탐내는 건 당연한 일. 생활관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개인 사정으로 생활관에서 나간 극히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곳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대학생연합생활관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업해 국유지(약 8090㎡) 일부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20개 회원사)가 326억 원의 기부금을 내 건립됐다. 수도권 대학생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참여해 탄생한 뜻깊은 결과물로, 민간기부금으로 건립한 기숙사 중에서 특정 대학교 안이 아닌 학교 밖에 다수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최초의 ‘연합생활관’이다. 전국 대학생 평균 기숙사 수용률은 25%, 수도권은 15%에 지나지 않는 현실에서 이번에 개관한 연합생활관은 수도권 지역 대학생에게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존재.
연합기숙사가 자랑하는 것 중 각종 편의·부대시설을 빼놓을 수 없다. 사생실 498실(2인 1실)과 가족실 4실 등 총 502실의 기숙사동에는 체력단련실, 세탁실, 공동취사실, 무인택배함 등이 딸려 있고, 깨끗하고 실용적인 식당과 카페, 편의점도 마련돼 있다. 기숙사 옆 독립 건물로 들어선 인성교육관은 독서실, 시청각실, 멘토링실, 대강당, 어린이독서실 등으로 구성됐다.
연합생활관의 주거비용은 월 15만 원. 한국장학재단과 MOU(양해 각서)를 맺은 16개 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생의 경우는 월 10만 원(각 대학이 5만 원 부담)만 내면 된다. 지방 출신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는 입사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올해는 사업 첫해라 MOU를 체결한 대학이 16개교에 지나지 않지만 앞으로 계속 확대해 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좀 더 덜어줄 계획이다. 대학생 구성 현황은 1학년생부터 4학년생까지 다양하고, 남학생과 여학생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 대학원생은 원칙적으로 신청을 받지 않고 생활팀장 역할을 하는 일부 대학원생만 선발한다. 대학 간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별 입주 인원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대학생연합생활관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내는 생활비는 건물 공과금이나 청소비용으로 사용된다. 특정 사업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주거 학생들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다시 환원된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여러 대학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인성을 키우는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 대학생을 위한 연합생활관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한국장학재단 학생복지사업부 031-920-7206
백승구 | 위클리 공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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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