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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도발 긴밀히 제휴" 세계가 주목

3월 31일부터 4월 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 미·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 등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4개국 정상들의 잇따른 회담이었다. 세계 언론은 관련 기사와 논평을 쏟아냈다. 미국과 일본 언론은 북한 제재에 동참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 워싱턴타임스는 미·중 정상회담을 평가하며 "중국의 유엔 추가 대북 제재 지지는 중국이 마침내 북한을 응징할 필요성에 대해 한·미·일과 보조를 맞추고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너선 폴락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처음으로 북한의 행동이 핵심적인 중국의 안보 이익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도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유엔의 대북 제재조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과 함께한 회담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모두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제재조치 이행에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통신은 50여 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처음 만나 3국 정상회의를 한 것에 주목하며, 3국 정상의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보도했다.

일본도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일 양자회담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아사히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싸고 안전보장 분야에서 긴밀히 제휴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아베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일·미·한의 안전 보장, 방위 협력의 강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한 것을 계기로 '한·미·일의 안보와 방위 협력의 구체화'를 촉구하는 사설과 기사를 쏟아냈다.

 

북핵 도발 긴밀히 제휴

▶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특집판을 발행했다.

 

AP통신, 아사히신문, 워싱턴타임스 등 세계 언론 주목
박근혜 대통령 발언 주요 뉴스로

신화통신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중국 언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양자회담에 대해 주요하게 다뤘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은 중국은 중·한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주변 외교에서 중·한관계 발전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며 "이어 양자가 각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순조롭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며, 각 측이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벽하게 이행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4월 3일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결산 기사에서 "박 대통령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후 회견에서 북한은 핵 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 체제의 붕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각했다.

또한 "회의를 주재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가장 당면한 우려'라고 언급한 것은 한국의 의향이 작용했을 개연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 최호열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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