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시금치, 고추 등을 출하하는 나홍원(81) 씨는 본인의 이름을 보고 찾아오는 소비자들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직매장으로 출근한다. 현재 직매장에서 월매출 100만 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그는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내 얼굴과 이름을 내걸고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판매하니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과 연계한 판매가 확대되고, 대도시 소비자를 위한 광역형 직거래 매장이 개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6월 시행된 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지역 농산물 이용 촉진 및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2017~2021년)’을 수립했다고 11월 23일 밝혔다.
그동안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가 꾸준히 시도되긴 했지만 일회성·행사성으로 운영되거나 기존 상권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시장을 새로운 유통 통로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 원당농협 성사지점에 자리한 로컬푸드 직매장. 이곳에서는 200여 농가가 고양시 관내에서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DB
내년도 기준 1000농가 규모의 농업 생산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오픈 마켓, 농산물 전문 쇼핑몰, 홈쇼핑 등의 유통사업자들에게 공개한다. 농업인들을 대상으로는 온라인몰 입점 요령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업인, 중소 식품업체, 청년 창업자들이 홍보용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 스튜디오’도확대한다. 현재는 서울 aT센터에만 개설돼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홍보와 안전성 관리 등으로 종종 어려움을 겪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영 개선을 위해 개설 과정에서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1000농가 농업 생산 정보 공개
농업인 대상 직매장 경영 위한 맞춤 지원
대도시 소비자들을 위한 광역형 직매장도 설치된다. 농식품부는 또지자체가 장터 개설을 주관하고 민간이 위탁운영하는 직거래 장터 모델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신도시나혁신도시, 공공부지 등 기존 상권과의 충돌을 최소화할 수있는 입지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도 1대표 브랜드 장터’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급식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음식점 내에 로컬푸드와 식재료를 홍보하는 부스(레스마켓·레스토랑과 마켓을 합친 말)를 설치해 국내산 식재료의 판매를 촉진할 방침이다. 또전통시장에 ‘로컬푸드 체험 레스토랑’ 등을 운영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산지 간 직거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 부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각종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직거래를 활성화해 지난해 기준 2조3864억 원인 농산물 직거래 규모를 2021년까지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유통비용은 연간 5660억 원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글· 박샛별(위클리 공감 기자)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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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