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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새로일하기센터, 맞춤 일자리 찾아주기

A(34) 씨는 2012년 이후 3년간 경력 단절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재취업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던 중 친구를 통해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웹 콘텐츠 광고그래픽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알게 돼 그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수업을 들으면서 웹 콘텐츠 기초부터 시작해 포스터, 리플릿, 누리집도 디자인할 수 있게 됐고, 교육 중에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 강의로 복습하며 전문 소양을 쌓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A 씨는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온라인 쇼핑몰 회사에서 누리집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씨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덕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여러 방면으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경험을 쌓아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맞춤형서비스

 

여성의 경력 단절로 발생하는 잠재소득 국내총생산(GDP) 손실률이다. 여성의 경력 단절은 GDP뿐만 아니라 출산율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2014년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956만 명 중 결혼, 임신·출산, 자녀 양육,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학력별 분포를 보면 경력단절여성의 52%가 30대 여성이며 대졸 이상이 56.4%로 고학력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여성이 경력과 전공을 살려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상담, 훈련, 인턴 및 취업 연계, 사후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 100개이던 센터를 2015년 147개로 늘렸다. 특히 올해 가장 큰 성과는 전공·경력을 고려한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를 늘리고 고품질·고숙련 교육과정인 기업맞춤형 전문기술훈련을 확대하면서 새일센터의 질적 내실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새일센터 100개→147개로 확대
경력개발형 센터·전문기술과정 대폭 늘려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는 2014년 3개소에서 2015년 7개소로, 기업맞춤형·전문기술 과정은 2014년 165개에서 2015년 237개로 대폭 늘었다. 또한 2015년 새로 개소한 새일센터와 기존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하반기 66개의 직업교육훈련을 추가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새일센터에서는 총 780개 직업교육훈련과정이 운영돼 1만7000여 명의 경력단절여성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경력단절여성의 전공·경력,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경력개발형(2개), 농어촌형(2개), 일반형(6개) 등 새일센터 10개를 신규 지정했다.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로 지정된 대전배재대정보통신기술(ICT)융합새일센터와 안양창조산업새일센터에서는 3차원 그래픽 실무전문가 양성과정, 웹&앱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 창의융합인재 양성 전문가과정 등 전공과 경력을 고려한 직업교육훈련을 했다.

2015년 농어촌형 새일센터로 지정된 홍성새일센터와 완주새일센터에서는 꽃차와 함께 팜파티 완성, 완주로컬외식조리 창업과정, 생활나무문화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등 농어업 및 6차 산업 관련 직업교육훈련이 운영했다. 이 밖에도 2015년부터 전문기술 과정과 기업맞춤형 과정 등 25개 과정도 추가로 진행됐다.

전문기술 과정은 보험심사평가 전문가과정, 사무자동화 캐드(CAD) 과정, 식품안전관리인증 전문가 양성과정 등 6개가 운영됐고, 기업맞춤형 과정은 여성경호원, 커리어 디자이너,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 등 14개가 진행됐다. 또한 방과 후 영어지도사, 온라인 한류 마케터, 이유식 조리 협동과정 등 결혼이민여성과 장애여성 등을 위한 별도 과정도 5개를 운영해 지원 영역을 넓혔다.

 

2014년 직업교육훈련과정 취업률 61%
올해 전문과정 대폭 늘어 취업률도 높아질 전망

이러한 전문교육과정은 새일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

2014년 운영된 651개 직업교육훈련과정의 취업률은 61%(2014년 상반기 종료과정 기준)로, 특히 경리사무원 양성(인천남동산단), 생태환경지도사(부천), 창의력주산암산지도사(서울 동대문)과정 등은 수료자의 90%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5년 전문과정이 대폭 늘어나면서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의 2016년도 취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과정은 우선 개별·집단상담을 통해 개인별로 알맞은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직업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2~3개월 과정으로 실시한다.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구인처를 발굴하고 인턴십을 지원하는 등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여성정책국장은 "새일센터를 통한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하고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해나가겠다"며 "여성이 출산·육아 과정을 거치며 경력이 단절됐더라도 다시 꿈을 찾아 자신의 경력과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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