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나이 때문에 재취업이 힘든 중장년층도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제도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 모두를 춤추게 한다. 장년층 미취업자의 정규직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장년인턴 취업지원제와 40대 이상 퇴직자에게 재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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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인턴 취업지원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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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노원실버홈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이 모(61) 씨. 환갑을 넘긴 그가 여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 고용노동부의 장년 인턴 취업지원제 덕분이다. 천성적으로 어르신을 보살피는 걸 좋아해 시간을 쪼개 공부해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땄다. 그러나 일보다 힘든 건 불규칙적인 일감에 들쭉날쭉한 근로시간. 그 때문에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허송세월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올해 2월 주위의 소개로 장년 인턴 취업지원제를 접한 그는 3월 지금의 요양원에 인턴으로 취업했고, 7월부터는 정규직으로 당당히 근무 중이다.
# 서울 영등포구 ○○○시스템에서 근무하는 강 모(52) 씨는 한동안 나이 때문에 취업하기가 힘들었다. 이전 직장의 사정이 갑작스럽게 어려워지면서 어쩔 수 없이 퇴직해야 했던 강 씨는 이후 몇 년 동안 새 직장을 구하려 무척 노력했지만 모두 나이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장년 인턴 취업지원제를 통해 여러 곳을 알선받고 그중 지금의 직장에 지원해 본인의 경력을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장년 인턴 취업지원제(이하 장년인턴제)는 장년층 미취업자에게 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정규직으로의 취업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업엔 의욕이 넘치고 경쟁력을 지닌 인력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장년 고용 촉진사업이다.

▶ 장년 인턴 취업지원제는 정보가 부족한 50대 이상 장년층에게 구인 기업을 연결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사진은 대한상공회의소 서울훈련센터의 장년인턴 취업 관련 교육 장면.
고용노동부가 정한 공모 절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위탁운영기관이 사업 운영 업무를 수행하며, 위탁 범위 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기업과 인턴 지원 협약을 체결해 인턴 희망자와 기업을 연결해준다. 또 인턴 채용 기업에 교육을 시행하고, 인턴 희망자와 기업 간 인턴 약정 체결을 지원하며, 인턴제 운영 상황도 지도·관리한다. 2015년 기준 전국의 위탁운영기관은 71개다.
장년인턴제 지원 대상은 만 50세 이상 장년 구직자를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으로, 인턴기간 중 월 60만 원의 임금을 3개월간 지원(총 180만 원)하며,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할 경우엔 월 65만 원씩 6개월간 지원(총 390만 원)한다.
구인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면 신청 가능하며, 직종 분야도 도소매, 건설, 전기, 학원, 병원, 호텔, 제조업 등으로 다양하다. 장년인턴제 참가 자격은 인턴 신청일을 기준으로 미취업 상태인 만 50세 이상 장년으로, 위탁운영기관에 인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년인턴제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2013년 '50+ 새 일터 적응 지원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올해 '장년 인턴 취업지원제'로 사업 명칭을 바꿔 시행하고 있다.
장년인턴제 사업 집행 예산과 지원 인원은 2013년 182억 원·6509명에서 2014년 242억 원·7734명으로 늘었고, 2015년 10월 말 현재는 266억 원·6496명에 달한다. 2016년엔 297억 원·8000명 수준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장년 인턴 취업지원제 누리집 www.work.go.kr/seniorI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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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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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말 진 모(48) 씨는 20대 초반부터 만 25년 동안 몸담은 제지회사에서 퇴직했다.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게 된 것. 하지만 8월 초 노조위원장 소개로 알게 된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찾게 된 진 씨는 체계적인 전직 지원 서비스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구직서류 작성과 면접 요령 등의 컨설팅을 받고 구직활동을 열심히 한 결과 진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의 직장에 공무팀 전기 엔지니어로 재취업했다. 실직생활을 오래 겪지 않고 불과 두 달 만에 새 직장을 얻어 잘 적응한 흔치않은 성공사례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대 이상 퇴직(예정)자에게 전직 지원 서비스 및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인생 이모작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고용노동부가 노사발전재단, 사용자 단체에 위탁해 수행하며, 현재 전국에 30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직 지원 서비스와 재취업 지원 서비스다. 전직 지원 서비스 대상은 300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퇴직 예정인 근로자(연령 불문)로 심리안정, 경력진단, 생애설계, 취·창업 정보 제공 등의 내용으로 20시간 내외의 교육 및 1 : 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퇴직 예정 근로자가 있는 기업이 인근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센터가 기업과 협의해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을 방문해 서비스한다. 재취업·창업 시까지 사후관리를 해준다.
재취업 지원 서비스 대상은 40대 이상 퇴직자로, 구직 등록을 하면 1 : 1 상담을 거쳐 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패키지로 최대 6개월 동안 제공한다. 또한 정부가 시행 중인 장년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직접 제공하거나 안내한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취업 성과는 2013년 2만3782명, 2014년 3만6164명, 2015년 11월 현재 5만4748명에 이른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향후 센터를 방문한 모든 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초상담을 실시하는 등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심층 상담을 거쳐 구직자의 경력과 희망, 자격증 등을 고려한 구직자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장년일자리희망넷 www.4060job.or.kr

글 · 김진수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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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