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라오스 경제사절단 동행 | 용원기계공업
"망설이던 라오스 기업과 43만 달러 계약, 경제사절단 효과 확실히 느꼈죠"
총 18건 계약 체결, 1269만 달러(약 142억 원) 성과 창출.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공식 방문(9월 8~9일)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이 현지에서 개최된 1 : 1 상담회를 통해 거둔 성과다. 그 가운데는 최고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지방의 중소기업인 용원기계공업이 있다. 골재 생산용 암석 파쇄기를 제조하는 용원기계공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공식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상담회에서 라오스 건설기업인 INTRA사와 43만 달러(약 4억872만 원) 상당의 파쇄기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91년 경남 김해에서 창립된 용원기계공업은 ‘크러셔’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쇄석기로도 불리는 크러셔는 바위나 큰 돌을 잘게 부수는 기계다.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를 깔아야 하는데 이때 주재료가 되는 것이 바위나 큰 돌이고, 이 돌을 잘게 부수는 것이 크러셔다.
크러셔의 관건은 기술력과 사후관리(AS)다. 30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이를 간파한 문형태 대표는 일찌감치 최첨단 기계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2008년용접 없이도 쇳물을 통째로 목형에 부어 만든 일체형 프레임을 개발했고, 덕분에 제품의 내구성을 강화해 기계 수명을 늘렸다.

▶용원기계공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공식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라오스 건 설회사인 INTRA사와 구매계약을 위한 MOU를 맺었다. ⓒ용원기계공업
"공사 현장은 24시간 석산(石山)이 공급돼야하는데, 기계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여러 업체가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민첩하게 움직이는 중소기업의 특성을 발휘한다면 이 시장에서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문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용원기계공업은 지난해 매출 128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동종업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크러셔로 국내 평정, 네트워크 약해 해외 진출 좌절
경제사절단 참석 후 계약 성사… "상담회서 얻은 경험 값져"
그럼에도 이 회사에 한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해외시장 진출이었다.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중소기업 특성상 네트워크가 약하다 보니 해외기업들과 접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은 용원기계공업에 절호의 기회였다. 용원기계공업은 1 : 1 상담회에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크러셔를 전시하고 기술력을 홍보했다. 반응은 빠르게 왔다. 라오스 건설기업인 INTRA사와 43만 달러의 파쇄기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사실 용원기계공업은 지난 8월 이 회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지원사업인 지사화 사업을 통해 한 차례 미팅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라오스 1 : 1 상담회에서 INTRA사와 다시 만났는데, 우리 회사가 박근혜 대통령 라오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것을 본 후 그 자리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더군요. 국가 경제사절단의 위상을 확실히 느낄 수있었습니다."
문 대표는 국가 경제사절단의 역할이 단순히 기업의 수출계약 체결에만 있지 않다고 말한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참석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계약 의사가 확실한 해외기업과 상담하기를 원해요. 그런 점에서 경제사절단 1 : 1 상담회는 계약 의사를 가진 해외기업의 결정권자와 상담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은 앞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하는 데귀중한 네트워크가 될 겁니다."
글· 김건희(위클리 공감 기자)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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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