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6월 23일 올해 적조 대응 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4일부터 적조 대응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적조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1.0∼1.5°C 높은 수온의 영향으로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이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른 6월 10일에 검출됐다. 따라서 적조도 지난해보다 빠른 7월 중•하순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적조 방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주요 양식 지역인 전남, 경남을 중심으로 적조로 인한 어업 피해가 발생하다가, 2013년 247억 원이라는 최대 피해를 본 후 그해 12월 적조 대응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한 뒤부터는 매년 피해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53억 원의 피해를 보았다.

▶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7월 중·하순에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전남 여수시 화태도 인근 해역에서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해 황토를 살포하는 모습.
해수부는 적조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전국 132개 조사 지점을 대상으로 3월부터 월 1회, 5월부터 주 1회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적조 출현 주의보가 발령되면 매일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예찰용 드론 2대를 시범 도입해 선박•항공 예찰의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적조가 발생할 경우 방제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황토 23만4000톤, 방제장비 9228대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신규 적조 구제물질 4종에 대해서도 사용 승인과 더불어 사용 매뉴얼을 배포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해수부는 전국의 적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방제장비 및 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보 수준의 적조가 발생한 경우 다른 지자체의 황토 살포기, 바지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경남 지역에서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적조 대응 사전 모의훈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적조 방제체계와 장비를 점검해 적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적조 예찰 현황과 확산 경로
SNS 통해 실시간 알려
올해는 현장 어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어업인 간담회를 열어 초동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고, 사전 방류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식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어 등 외국어로 된 매뉴얼도 제작•배포했다.
적조가 발생할 경우 지역별 적조 예찰 현황과 확산 경로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어업인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민관 합동 ‘적조 방제 집중기간’을 설정해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어류 사전 방류와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안전 해역으로의 가두리 이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수부 정영훈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는 적조 대응 사전 모의훈련을 확대 실시하는 등 선제적 적조 대응체계를 가동해 어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어업인 등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 두경아 (위클리 공감 객원기자)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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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