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4월 16일. 세월호 사고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단 한 명의 희생자라도 더 찾기를, 실종자가 줄어들기를 온 국민이 염원했습니다. 수많은 구조대와 잠수사들이 격류 속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였고,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이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분향소에는 애도의 발길과 마음이 모여들었습니다. 의사자들의 용기,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은 안타까운 순간들은 세계를 울렸습니다.

▷김명례 作 ‘A Garden for Cecilia’. 경기 안산시 숨과 쉼 옥상공원에 하늘로 떠난 세월호 영혼들을 형상화한 416개의 꽃을 설치했다.
그날의 아픔 이후 안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1년 동안 국가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뜯어고쳤습니다. '육상 사고 30분, 해상 사고 1시간 이내'란 현장 대응태세를 구축했습니다. 사회재난, 자연재난 등 국가적 재난과 위기 관리를 담당할 '국민안전처'를 신설했습니다. 여객선, 철도, 항공기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시설과 원자력발전에 대한 안전 조치도 강화했습니다. 꽃다운 생명들을 어처구니없이 잃는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을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안전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민관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부정청탁금지법 통과, 공직자 취업 제한 강화 등 비정상적인 관행 근절에도 노력해왔습니다. 얼마 전인 3월 30일에는 우리 사회의 안전 패러다임을 바꿀 범정부적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과 관심, 그리고 함께 위험 상황을 헤쳐나가는 결집력도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몸 사리지 않고 지하철 화재 진압에 나서 대형 사고를 예방한 용감한 부산 시민들이 있었고, 3월 서울에서는 전직 간호사 등 여러 사람이 지하철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을 구해 공공시설에 비치된 제세동기(심장충격기)의 중요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전 사회는 제도와 기술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해져야, 많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보태져야 비로소 실현됩니다. 다음 봄에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어 있기를, 그다음 봄에는 더한층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어 있기를.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나라가 되기를. 안전 대한민국의 골든타임, 언제나 바로 지금입니다.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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