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 인하대는 7월 2일 한국무역협회와 산학 협력 및 외국인 취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인하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10여 명은 7월 6일부터 무역협회가 추천한 인천지역 중소· 중견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현장실습에 들어갔다. 인하대와 무역협회는 무역 관련 취업 정보 공유, 산업체 맞춤식 교육과정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인천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사회와 기업에 대한 폭넓은 체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앞서 7월 1일 동아대는 부산 중구 부평파출소 인근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와 교육 · 문화 교류를 위한 기숙사 ‘석당 글로벌하우스’ 준공식을 가졌다. 석당 글로벌하우스는 지하 1층 지상 15층(전체 면적 약 5400㎡) 규모로 2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학생 기숙사와 한국어 강의실, 문화체험실과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동아대는 이번 석당 글로벌하우스 준공을 통해 국제화 선도대학으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유학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27일 충북 청주시 청주대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에서 유학생들이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유학생으로만 구성된 학과 개설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 대학의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외국인과 재외동포 유학생에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들로만 구성된 학과(부)도 개설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우수 유학생을 초청하는 ‘정부초청장학생(GKS : Global Korea Scholarship)’ 사업에서는 지방대에서 공부할 유학생을 별도 선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현재 8만 5000명(2014년 기준) 수준인 유학생 수를 2023년까지 2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7월 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학생 유치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이 방안은 대학의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강화, 우수 지방대 유학생 유치 활성화, 유학생 유치 지원 및 기반 구축 등 3대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외국인 및 재외동포 유학생에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시했다.

유학생 전용 강의
학과와 전공 단위로 확대
우리나라의 유학생 수는 2007년 3만2557명에서 2011년 8만9537명으로 늘어난 뒤 2013년 8만5923명, 2014년 8만4891명 등으로 4년 연속 정체 상태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전체 대학생의 2% 수준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인 8%보다 낮다. 우리나라의 유학 수지(국내 외국인 학생 교육비용과 해외 한국인 유학생 교육비용 차이) 적자는 지난해 4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무분별하게 유학생을 받아 ‘학위 장사’를 하는 대학을 규제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2011년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제(유학생 인증제)’의 영향이 컸다. 여기에다 토픽(한국어 능력시험) 3급 이상 강화(2011년), 중국 등의 경제수준 상승으로 우리나라보다 영어권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이 꼽힌다. 국내 대학의 국제화 부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유학생 확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우선 대학에 유학생으로만 구성된 학과(전공) 개설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에 개설된 유학생 전용 강의를 아예 학과나 전공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해당 학과의 핵심 전공·교양 강의는 한국어와 영어 등 이중 언어로 개설된다. 학위를 따기 위해 꼭 이수해야 하는 필수 강의를 유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가르치겠다는 뜻이다. 유학생 선발은 모두 ‘정원 외’ 모집으로 충원한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정원 내’로 선발된 내국인과 ‘정원 외’로 선발된 외국인을 합해 학과를 구성토록 하기에 유학생 전용 학과가 개설될 경우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가 우수 유학생을 초청하는 GKS 사업에서는 지방대에서 공부할 유학생을 별도로 선발할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정부 초청 유학생 1583명 중 수도권 대학에서 수학하는 비율은 69.18%(1095명)다. 이는 GKS 사업에서 선발된 유학생들이 지방대보다는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국내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전체의 57%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고, 유학생 분포 상위 10개 대학은 모두 서울에 있는 학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선발 유학생 수를 확대하고 늘어난 학생 중 상당수를 지방대에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 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동문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해 지속적인 유학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학생의 생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권역별 종합지원센터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유학생 유치 기반 구축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협조해 외국인 고용허가를 받은 사업주에게 유학생 형제·자매, 배우자의 정보를 제공키로 하고 재외 한국학교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재외 국민이나 동포만 입학하도록 했던 재외 한국학교에서 외국인 입학을 정원의 30% 이내에서 허용해 국내 대학의 진학을 유 도한다.
글 · 박길명 (위클리 공감 기자) 20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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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