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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호국보훈단체 등의 염원이던 국립산청호국원의 준공식이 4월 2일 오후 2시 열렸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위치한 국립산청호국원은 부지 56만1000㎡(17만 평)에 5만 기 규모의 야외 봉안시설인 봉안담을 비롯해 현충탑, 현충관, 관리 및 휴게시설, 조경·녹지·도로시설 등을 갖췄다. 투입된 총 사업비는 537억 원(국고 497억 원, 자부담 4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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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열린 국립산청호국원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왼쪽). 국립산청호국원 전경.

 

국가보훈처 주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준공식엔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과 회원, 군경, 호국보훈단체 인사,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준공식 치사에서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정신을 받들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며 "국립산청호국원은 호국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추모의 장(場)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청호국원 조성사업은 2004년 2월부터 추진됐으나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을 모시고 추념하는 호국보훈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지역 내 국가유공자의 성지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1년 만에 완공이 이뤄졌다. 국립호국원은 참전유공자(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유공자) 대다수가 70, 80대 고령자로서 국립묘지 안장을 적극 희망하지만, 서울과 대전의 국립묘지는 안장 능력이 제한돼 별도의 국립묘지 조성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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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기 봉안시설 등 최상의 안장 서비스

국립호국원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1개소씩 조성을 추진하며, 경북 영천시 고경면(국립영천호국원, 2001년 4월 준공), 전북 임실군 강진면(국립임실호국원, 2002년 4월 준공), 경기 이천시 설성면(국립이천호국원, 2008년 4월 준공)의 경우 이미 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국립호국원 안장 대상자 30만 명 중 남부권 대상자는 약 5만 명(전체의 17%)이며, 국립산청호국원 개원으로 남부권 거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에 대한 접근 편이를 제공하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국립산청호국원을 남부권의 대표적인 호국보훈 성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국립산청호국원 안덕찬 원장은 "남부권의 숙원이던 국립산청호국원이 호국 성지로 태어났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상의 근접 안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현장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명품 호국원이 되게 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준공 소감을 밝혔다.

 

· 김진수 (위클리 공감 기자) 2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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