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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이후 70년.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기리고 희망의 새 시대를 기약하기 위한 광복 70년 기념 주제어는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다.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5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광복 70년 주제어 및 엠블럼 선포식을 열고 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정종욱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각 부처 장관과 일반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선포식은 상징체계 완성에 맞춰 광복 70년 기념사업의 본 격 추진을 알리고 이를 경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5월 1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 70년 주제어 및 엠블럼 선포식을 열었다.
예술마당 ‘살판’의 북소리가 흥을 돋우고 박진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주제어가 공개됐다. ‘위대한 여정’은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민의 노력으로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달성해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세계 8대 무역 강국, 동·하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한류 수출 문화강국이자 세계 7번째의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인구 5000만 명) 가입을 눈앞에 둔 광복 70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의미한다. 이러한 성취를 이뤄낸 민족적 역량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민이 하나 되어 선진사회와 광복 이후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통일국가의 전기를 마련해나가자는 뜻은 ‘새로운 도약’으로 표현했다.
광복 70년 한눈에 연상케 하는 엠블럼
주제어는 국민제안 공모, 독립운동가 후손 및 관련 단체를 통한 의견 수렴, 민간 기획사 제안 등을 통해 접수된 1500개 중 민간 전문가 등의 심사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선정했다. 또한 국민제안 공모로 접수한 주제어 중 수상작을 선정해 금상 ‘하나 된 마음, 새로운 도약’, 은상 ‘희망찬 통일 미래’, ‘함께 미래로!’ 등 8편이 선정됐다.
주제어와 더불어 광복 70년을 상징하는 엠블럼도 공개됐다. 엠블럼은 광복 70년을 한눈에 연상할 수 있도록 숫자 70을 형상화했으며, 숫자 7의 푸른색 그러데이션 컬러는 광복 이후 70년 동안 국민이 합심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위대한 여정과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푸른 기상을 의미한다.
회오리치는 태극은 무궁무진한 우리 민족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모습, 통일국가로 나아가는 염원을 표현한다. 곡선의 모티프 위에 태극이 올라가 있는 형태는 우주에서 해가 떠오르는 찰나를 상징하는 것으로 변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맞이해 세계 무대를 향해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뻗어나가는 글로벌 대한민국 을 의미한다. 엠블럼은 태극의 파란색과 빨간색의 단순하고 간결한 대조, 역동적인 붓 터치 효과 등으로 광복 70년 주제어인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주제어와 엠블럼을 8월 15일 광복 경축식과 상하이·충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 미래세대 열린광장 2045 등 위원회가 주관하는 기념사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광복 70년 행사에도 일관되게 사용한다. 위원회는 상징체계를 알리기 위해 정부 청사, 역사박물관 등 공공 청사의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재하는 한편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8월 발행되는 기념주화 및 기념우표에도 광복 70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활용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번 상징체계 완성을 계기로 기념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해 광복 70년 경축 분위기를 확산키로 했다. 5월에는 주제어와 엠블럼 확산을 통해 광복 70주년의 분위기를 고조하고, 6월에는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7, 8월에는 국민 화합을 위한 국민 축제를 열고, 10월 이후에는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정립하는 순으로 단계별 계획에 맞춰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국민 스스로 광복의 의미를 찾도록 하기 위해 국민 참여 기회를 대폭 늘려 국민 참여 이벤트(대한민국 70일간의 여정 등), 젊은세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대학생 통일희망 캠퍼스, 청소년 나라사랑 탐방단 등), 미래 창조 이니셔티브(유라시아 친선 특급, 청년세대분단 극복 프로젝트 등), 역사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순례 행사임시정부 장정을 따라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장정, 대한민국 해양 영토대장정, 2030 미래창조순례단) 등을 통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70인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도 개발한다. 그 밖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광복 70년의 의미를 공유하고 평화를 주제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동영상 공모전(Peace Flag공모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념·지역·세대 간 갈등 해소하고 통일 향해 걸어가야”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살판’의 모듬북 공연을 비롯해 역사어린이합창단, 뮤지컬 ‘아리랑’ 공연단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아리랑’ 공연단은 ‘아리랑’과 이육사 시인의 ‘절정’ 등으로 우리 민족의 분단의 한을 노래했고, 역사어린이합창단은 태극기를 흔들며 희망의 노래 ‘아름다운 세상’을 제창하며 위 대한 여정과 새로운 도약의 의미를 되새겼다.정종욱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70년 기념 주제어 및 엠블럼 선포식을 계기로 이제부터는 일관된 메시지하에 국민들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히며 “광복 이후 70년 동안 기적의 역사를 걸어온 대한민국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되며, 올해는 경제 발전을 뛰어넘는 새로운 목표를 정립해 이념·지역·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통일을 향해 걸어가는 새로운 출발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 · 조영실 (위클리 공감 기자) 20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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