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월 1일부터 8박 9일간의 중동 4개국 공식 방 문길에 올랐다. 중동은 1970년대 ‘오일쇼크’라는 시대적 위기를 ‘오 일달러 특수’라는 역사적 기회로 바꿨던 성공 신화의 현장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지로 선택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은 에너지·건설·플랜트 수출 분야 등 의 핵심 동반자이고, 우리의 최대 에너지 공급원이자 전략적 이해 지역으로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3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에르가궁 국왕 집무실에서 살만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월 2일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3월 4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루브나 알 카시미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환담하고 있다.
쿠웨이트 :
메가 프로젝트 참여 당부 · 평화통일 구현 지지 확보
박근혜 대통령은 3월 2일(이하 현지 시간)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셰 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 다. 우리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은 200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1979년 수교 이래 꾸준 히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왔고, 최근에는 정치, 외교, 문화 및 지 역·글로벌 문제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쿠웨이트 비전 2035’와 우리의 ‘경제혁신 3개 년 계획’은 창의와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해 상호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 면서 “기존의 에너지·건설 분야에 더해 정보통신기술(ICT), 철도·교 통, 보건의료,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형 협력을 적극 발굴해나가자” 고 강조했다.
사바 국왕은 “쿠웨이트의 자랑스러운 기념물이 될 자베르 연륙 교와 무바라크항 건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했다.
쿠웨이트는 2014년 기준으로 우리의 제2위 원유 및 액화석유가 스 수입국이며, 제3위의 해외 건설 시장이다. 우리 기업은 2014년 쿠웨이트에서 약 78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개선사업 및 자베르 연 륙교 도하링크 사업을 수주했다.
양국 정상은 에너지, 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사업 등에 대해 분 야별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에너지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ICT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스마트그리드 등 분야에서 호혜적 방향으로 에너지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하에 ‘외교관·관용 특별여권 사증 면제협정’이 서명됐다. 또한 ‘교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쿠 웨이트의 철도 및 메트로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마련 했고, ‘보건의료 협력 MOU’ 체결로 향후 병원 건설·운영 시스템 송출 및 의료진 연수, 송출 환자 유치 확대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
미래 지향 신뢰기반 구축… 투자 촉진 · 원자력 분야 협력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의 중소형 스마트(SMART) 원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어 제3국으로 공동 진출을 추진 해 세계 시장 개척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월 3일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에르가궁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방위적 상생의 파트너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지난 1월 제6대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왕 서 거에 대해 애도의 뜻을 재차 전달하고 동시에 제7대 살만 국왕의 즉 위를 축하했다. 또한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제1위 해외 건 설 시장, 그리고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인 사우디의 중요성을 평가했 다. 이어 아랍어 ‘라피크(동반자란 뜻)’에 비유하면서 “사우디의 ‘장 기전략 2024’와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궤를 같이한다는 점 을 감안해 창의와 혁신에 기초한 국가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 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살만 국왕은 “‘라피크’의 진정한 의미는 ‘사막에서 먼 길 을 가기 전에 친구를 정하라’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양국이 신뢰에 기반을 둔 호혜적 이익 향유의 동반자가 되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원전, ICT, 신재생 에너지, 보건의료, 투자, 보안 산업 등 제반 분야로 양국의 협력을 다양화해야 할 것”이라며 “양국 간에 체결된 ‘스마트 공동 파트너십 및 인력 양성 MOU’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가 우리의 중소형 원자로인 스 마트(SMART)를 협력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기술적으로나 효용성 측면에서 ‘스마트한 선택’이었다”며 세계 최초의 중소형 원자로 상용 화를 양국이 함께 추진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및 중동의 지역 문제를 비롯해 주요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양국이 협력해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해운협정 ▶스마트 공동 파트너십 및 인력 양성 MOU ▶창조경제 협력에 관 한 프레임워크 MOU가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3월 4일 오후 사우디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 박물관과 마스막 요새를 방문했다. 또 중동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 는 세계적 투자자 알 왈리드 킹덤홀딩스 회장도 만나 한국 문화산업 에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UAE :
보건 · 의료 · 식품 등으로 협력 다변화
박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초청으로 3월 4일부터 사흘간 세 번째 방문국인 UAE를 공식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3월 5일 아부다비 시내 알 무슈리프궁에서 열린 공 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모하 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2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 째이며, 박 대통령의 UAE 방문은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UAE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욱 심화시키기 위해 원전, 에너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지속하 는 방안과 보건의료, 식품, 문화 등의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 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UAE 국 민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가장 활발한 나라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할랄 식품 · 보건의료 등으로 경제협력 확대를 제안하고 동포 오찬 간담회 등에 참석한 뒤 3월 6일 마지막 순방지인 카타르로 향했다.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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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