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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나누면 두 배, 슬픔은 나누면 반이다.’예로부터 우리는 계, 향약, 두레 등 상부상조를 기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갖고 있다. 이런 전통의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이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수익 창출을 주도하는 사업체다. 주민 중심의 마을기업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나이, 학력, 경력 등의 조건보다 공동체 의식과 지역 애착심을 중시하는 마을기업에는 주민에 대한 고용의 기회가 열려 있다. 그래서 마을기업은 정부 주도의 일자리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주민들 참여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기업은 개성도 다양하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유기농 발아현미 뻥튀기(인천 강화 삼거, 쑥·순무 작목반),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아기 드레스와 한복(울산 북구, 엄마의 다락방) 등이 그것이다.
다문화 공동체의 인형극(서울 동대문구, 모두협동조합), 아빠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편안한 신발(대구 중구, ㈜편아지오) 등도 있다. 또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콩과 귀리 등으로 만든 쿠키와 선식(전북 정읍, 콩사랑주식회사) 등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이 마을기업에 있다. 합천 ‘하남양떡메정보화마을’과 울산 ‘태화강방문자센터 여울’도 인정을 받은 우수 마을기업이다.
2010년 시작된 마을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1119개(2013년 12월 기준)의 마을기업이 설립됐다. 1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총 74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의미가 있는 것은 마을기업 운영에 대한 참여가 주민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마을기업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지만, 이를 판매하고 유통하는 데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자치부는 다양한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박람회 개최다. 2014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 박람회는 전국 소비자에게 170여 마을기업의 특성과 장점을 홍보하고,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를 통해 마을기업들이 지역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상호 협력할 기회를 갖고, 서로의 경험과 미래를 공유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든 것이다.

글 ·박길명(위클리공감 기자) 2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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