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환자가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진료를 받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지난해 9월부터 전국 18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되고 있다. 올해 3월 말까지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분석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5월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체로 만족’ 이상이 76.9%였으며, ‘보통’이상은 91.8%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84.3%가 원격 모니터링을 ‘만성질환 관리에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으며, 80.3%가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개별 사례 조사에서도 의료진과 소통이 원활해지고, 식이 조절이나 운동 등 질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약 복용 적극성이 향상되는 등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기 이전과 비교해 환자 개개인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도 확인됐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정보기술(IT)과 의료를 융합해 외딴 섬이나 산간마을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해 4월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같은 해 9월부터 실시됐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가운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1일 경기 안산시 경기도테크노파크의 연구개발(R&D) 현장을 방문해 원격의료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고혈압·당뇨 재진 환자가 자발적 참여 의료진과 소통 원활
미래창조과학부 협업 과제이기도 한 이번 시범사업은 1단계로 우선 전국 의료기관 중에서 선정된 보건소 5곳, 일반의원 13곳 등 총 18개소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림대, 보건의료연구원이 참여하는 9곳과 가톨릭대가 주관하는 시범사업 9곳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참여 환자는 각각 675명과 170명으로 총 845명이다.
참여 환자는 고혈압·당뇨 재진 환자로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모집에 자발적으로 응한 환자들로 구성됐다. 질환별로는 고혈압 환자(57.3%)가 당뇨 환자(42.7%)보다 다소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54.1%)이 여성(45.9%)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39.7%)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60대(36.5%), 70대 이상(23.8%) 순이다.
원격의료는 참여 환자들이 가정이나 보건진료소에서 일주일에 2회 이상 혈압,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치를 의료기관으로 전송하면 의사가 컴퓨터에 전송된 환자의 혈압, 혈당수치를 모니터링해 일주일에 1회 이상 문자나 전화로 상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범사업 중간분석은 3개월의 서비스 기간 동안에 느낀 원격의료 체감 만족도와 편익 등을 조사해 이뤄졌다.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시범사업에서는 만족도, 복약 순응도,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환자 평가 등을, 가톨릭대 주관 시범사업에서는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설문 및 연구를 통해 조사 · 분석했다.
그 결과 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참여한 시범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에 대해 응답자들은 시범사업 참여 후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됐거나(82%), 의사 조언을 더 잘 따르게 됐다(81.8%)고 답했으며, 의사 처방에 따라 약을 정확하게 복용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복약 순응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 제고 개인정보 보안조치 철저
보건복지부는 1단계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동네 의원 중심의 의사 · 환자 간 복합만성질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공용시설, 도서벽지, 요양시설 등 의료 취약지 대상 원격진료·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추진하는 2단계 시범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의 건강정보지표 변화 등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심층적인 분석을 실시해 올 하반기에 종합적인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분야 핵심 개혁과제인 원격의료가 도입되면 도서벽지 등 병원에 가기 어려운 곳에 사는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만성질환자들은 상시적 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거동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이 제고되고,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합병 증을 예방함으로써 국가 의료비 지출 절감은 물론 국민 개개인의 노년기 건강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원격의료 시범사업에서는 보안조치가 철저했던 점도 특징이다.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용자 인증을 통해 자료 열람을 통제하고,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및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실시했다. 그 결과 1차 시범사업 기간에는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이 없었다. 보건복지부는 2차 시범사업에도 의료기관별 실정에 맞춘 보안조치를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는
총 81만 6691명 한국서 치료 중국 미국 러시아 순으로 찾아와
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은 26만6501명이며, 연인원 기준 환자 수는 총 81만6691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5월 28일 발표한 ‘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은 전년보다 32.5%가 증가한 26만6501명이었다. 또한 입원 진료를 받았던 외국인 환자는 2만 3855명(9%)으로 2009년 이후 연평균 43.5% 증가세를 보였다.
연인원 기준 환자 수 총 81만6691명은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기간은 13.6일이며, 입원 연환자 수(총 재원기간)는 2009년 이후 연평균 64.7%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의 국적은 총 191개국이었다. 또한 100명 이상 유입한 국가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2009년 28개→ 2011년 43개 → 2014년 5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환자 국적별 1위는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중국(29.8%)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13.3%), 러시아(11.9%), 일본(5.4%) 순이었다. 외국인 환자 증가세를 보면 카자흐스탄(177.8%), 우즈베키스탄(40.2%), 몽골(6.4%) 등 ‘G2G(정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 간 환자 송출 협약의 성과로 아랍에미리트(UAE) 환자는 전년 대비 128.8% 증가한 2633명을 유치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외국인 환자 59.1%가 상급종합(31.0%) 또는 종합(28.1%) 의료기관을 찾았고, 의원급 의료기관도 2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를 많이 유치한 지역은 서울(58.1%), 경기(15.0%), 인천(6.6%), 부산(5.1%), 대구(3.7%) 순이었다.
글 · 남창희 (객원기자) 2015.6.1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