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 서울에 사는 김모 군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 실패한 후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잡부로 시간만 때우는 자신이 한심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기술'을 배워 기술자로 살면 어떨까 하는 목표를 세우고, 고용노동부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전문 상담원과의 상담을 통해 취업성공패키지 과정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맞춤특기병' 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김 군은 뒤늦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그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았고 이후 그와 연계된 분야의 맞춤형 특기병으로 입영할 수 있었다. 맞춤특기병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 김 군은 그동안 잊고 살았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다시 품게 됐다.
고졸 이하 학력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특기병'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특기병 제도란 고졸 이하 병역 의무자가 군에 입대하기 전에 체계적인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관련 있는 분야에 기술 특기병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하는 것을 말한다.
병역 의무는 그동안 취업과 창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고졸 이하 병역 의무자들은 특별한 기술이나 스펙이 없을 경우 갈 수 있는 군 분야가 한정돼 있었다. 병역 의무자의 대부분인 대학생들도 기술 실무 경험을 갖춘 이는 드물고, 군에서도 기술, 통신, 건설, 장비 등 기술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과 현역병 지원 입영의 연계에 착안해 맞춤형 특기병이라는 방안을 내놓게 된 것이다.
맞춤특기병은 18~24세 고졸 이하의 현역병 입영 대상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맞춤특기병에 지원하면 상담을 통해 병역 이행 상담, 적성 및 진로, 훈련 분야 등 1 : 1 맞춤 상담을 하게 된다. 이후 어떤 기술훈련을 받을지 결정하고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해 본인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게 된다.

기술훈련을 마친 사람은 훈련받은 분야와 연계된 기술특기병으로 입영할 수 있다. 그리고 군 복무 중에는 기술 숙련, 자격 취득, 검정고시, 경력 인정 등 자기계발을 통해 전역 후에 사회 진출을 빨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맞춤특기병으로 전역한 사람에게는 취업 지원을 해주거나, 기존의 근무 업체로 복직하도록 보장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전역 후 3개월 내 취업할 경우에는 근속기간에 따라 취업성공수당도 지급된다.
2014년부터 시행된 맞춤특기병 모집제도는 2015년도 시범 실시 후 2016년 해·공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모집 규모도 늘어날 예정이다.
글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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