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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공백 없게 긴급 현안 꼼꼼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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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월 27일 오전 10시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국정운영에 나섰다. 허태열 비서실장과 9명의 수석비서관, 대변인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각 분야 현안과 청와대 업무의 조기 정착 방안 등에 대해 보고받고,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긴급 현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세금 징수보다 먼저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과 서민층 부담이 가중될까 걱정”이라며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야 간 정부조직법 협상 난항으로 직제가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국회에 정부조직법의 조속한 처리를 간곡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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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튿날 19차례 외교사절 접견

앞으로 박 대통령은 시급하고 중요한 국정현안을 챙기기 위해 매주 한 차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비서실 핵심 회의체를 조기에 가동하기 위해 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매주 한 차례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와 함께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매주 두 차례 열고, 비서실장 주재 일일상황점검회의는 매일 오전 8시에 열어 핵심 이슈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전에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화외교에 나섰다. 먼저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의 관계 발전과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 협력 방안과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반 총장과 통화에서는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2월 25일 취임 이후 취임식을 위해 방한한 각국 정상을 비롯한 경축사절단과 잇따라 접견하며 바쁜 외교행보를 이어왔다. 취임일인 25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식적으로만 14개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식 오후에는 축하 사절로 참석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접견했으며,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와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 경축연회에 참석한 후 다시 류옌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미첼 바첼렛 전 칠레 대통령, 빅토르 이사예프 러시아 부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양국간 우호협력을 당부했다.

취임 이틀째인 2월 26일에는 존 스톤 캐나다 총독과 정상 환담을 시작으로 미국 특사단 접견 등 무려 19차례의 접견 일정을 소화했다. 하루 동안 20분 단위로 정상급 인사와 사절단을 만나 회담 중간중간 휴식시간은 5분에 불과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관련 국가들과 긴밀한 논의를 했다. 토머스 도닐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특사단 접견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한·미 공조를 부탁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빠른 시일 내에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이뤄지기를 희망했고,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빠른 시일 안에 만나 양국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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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특사단에 북한 핵실험에 따른 공조 당부

이어 박 대통령은 후쿠다 모리 전 일본 총리,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는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의원외교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호주의 쿠엔틴 브라이스 총독과 정상 환담에서는 1968년 부모님과 함께 호주를 방문한 것이 박 대통령의 첫 해외여행이었다는 추억을 소개했다. 응예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과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 외교사절,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중동지역 외교사절도 차례로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2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 경축 재외동포 초청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 모두 한 마음이 되고 우리 동포 여러분이 힘을 더해 주신다면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는 반드시 열릴 것”이라며 국민행복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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