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우리 창조경제 뒷받침하는 협력 파트너

1

 

새해 첫 해외 순방의 두번째 나라로 스위스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월 20일(현지시간)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스위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스위스 정상회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한 단계 확대·심화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을 환영하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한 단계 확대·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 수교 이래 50년 동안 양국이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킨데 만족하며, 스위스가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참여를 통해 1953년 6·25전쟁 정전 이후 60여 년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기여한 점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북 문제와 관련해 스위스가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에 적극 동참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대북지원 경험이 풍부한 유럽 비정부기구(NGO) 및 스위스 개발청 등과 우리 측 NGO가 공동으로 북한 주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스위스는 과거 4자회담이나 6자회담을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그러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사회보장협정을 비롯해 정부 및 기관 간에 1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 11건 등 총 1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 기업들 간 총 5건, 1억7,200만 달러 상당의 부품소재 구매공급협력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2

양국간 인적교류 활성화

이번 스위스 국빈방문은 양국간 인적교류를 크게 활성화시켰다. 박 대통령은 국빈방문 중 부르크할터대통령 내외와 함께 스위스 직업교육의 요람인 베른상공업직업학교(GIBB)를 방문했다. 양 정상은 학교를 시찰하며 직업교육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요한 건 창의력이 있는 중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인데 창조경제를 잘 실천하기 위해서도 이런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양국 교육부처 간 직업교육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점과 정밀기계 분야에서 우리 학생들이 스위스의 기업현장에서 직업교육을 받게 된 점을 환영했다. 스위스 측도 인적자원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양국 교육부처 및 민간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구체적 협력사업을 발굴하자고 화답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관련 기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스위스 엔지니어링협회)간 인력양성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정밀기계·화학·나노·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스위스의 높은 기술력과 우리의 우수한 생산기술을 접목해 상호 보완적 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간 MOU도 체결했다.

3문화·경제 협력 확대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원간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를 체결하고, 2015년부터는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과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원간 MOU를 체결해 양국간 에너지 효율,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기술교류, 공동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킬 행사도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파울클레센터에서 개최된 ‘파울 클레의 생애와 작품’ 전시와 이어 파울클레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오늘 공연을 계기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인사말을 스위스 관객들에게 전했다.

이번 스위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들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월 20일 베른 시내 한 호텔에서 이코노미스위스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위스 중소기업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스위스 방문에 앞서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세계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힌드라 회장은 박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최근 쌍용차가 정상화 상태에 들어섰다”며 “마힌드라는 신제품 개발과 고용 증대 등을 위해 쌍용차에 향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박상주 기자 2014.01.27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