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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외교 발판 마련… 포괄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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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6월 21일 귀국했다. 5박 6일 동안 이뤄진 이번 순방은 외교, 경제 및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방문이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진행과 신규 수주에 합의했으며, 특히 유‘ 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현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 위한 추진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그간 단절된 유라시아 국가들을 연결해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유라시아대륙 내에 평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공동번영 방안으로,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제안하고 상생협력의 대중앙아시아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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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는 정치·경제·외교·문화 등 전면적 협력 가능성이 아주 큰 전략적 지역이다.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의 동반자이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넘는 상생협력의 파트너다. 문화면에서는 한류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고 고려인 동포사회가 양측 간 관계 발전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에너지·자원·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합의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길에 대형 프로젝트의 진전과 신규 수주에 합의, 그간의 경제협력을 기초로 하여 잠재력 높은 유망분야로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경제 대도약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고속성장을 해온 우즈베크와는 수‘ 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 플랜트(39억 달러)’ 등 기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조를 확보했고 ‘칸딤 가스전 개발’ 등을 새로 수주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와는 총 188억 달러(한화 약 19조원) 규모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의 전력용량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존의 ‘3대 경협’이 본격 개시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에 합의했다. 또 ‘텡기즈 유전 확장 프로젝트(35억 달러)’ 등 신규 에너지·플랜트 등에 대한 참여 지원에도 합의했다.

막대한 가스전을 보유한 투르크와는 ‘키얀리 화학플랜트’ 등 기존 프로젝트의 생산제품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세‘ 이디 가스화학플랜트’ 등 신규 대형 플랜트 사업에 합의, 보다 넓은 경제협력의 틀을 구축했다.

3‘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 추진 방문국 정상들은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으며, 또한 각국 및 지역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는 다양한 협력 구상과 일맥상통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즈베크와 지난 4월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지식네트워크’ 행사를 평가하고 이러한 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자흐와는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로·교통 인프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고, 투르크 측과도 철도 건설, 인프라사업 및 가스·석유 수송관 건설사업에 있어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창조경제의 거점 마련 이번 순방의 또 하나의 의의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글로벌 창조경제 거점 마련이다. 현재 중앙아시아 3개국은 풍부한 에너지를 개발 원동력으로 삼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룩하기 위한 인적 자원, 기술 등의 개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런 배경 아래 우리는 에너지와 기술을 연계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했고, 그 결과 기존 대규모 경협의 순조로운 이행을 확보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신규 수주를 확인하는 등 상‘ 생의 경제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했다.

아울러 태양광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섬유·환경·산림·농업 등 호혜적 협력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체적 사업발굴·추진을 통해 공동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대북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도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재확인했다. 중앙아시아는 비핵화 문제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비핵화를 통해 안전보장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특히 카자흐의 경우 핵 포기와 경제개발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3천 달러 이상에 달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으로 성장한 만큼 북한의 올‘ 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박경아 기자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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