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만화산업 ‘매출 1조원·수출 1억 달러’ 육성

1

 

정부는 만화업계 현황을 고려해 만화가에게 콘텐츠 기획부터 창작 단계까지의 취재비와 개발비를 지원한다. 또한 웹툰시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현장경험 제공을 통해 만화산업 종사자의 역량을 키운다. 불리한 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만화 창작자가 나오지 않도록 표준계약서를 개발하고 만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작자와 기획·출판·유통사 및 학계가 참여하는 ‘만화산업 진흥협의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28일 만화산업 매출액 1조원,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만화산업 육성 중장기계획(2014~2018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만화 창작 및 만화산업 진흥·육성을 목표로 하며 ‘기획-연재-번역-수출’ 등 만화 창작의 전 과정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7위권인 한국 만화산업이 웹툰 등 디지털만화산업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 확대의 좋은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

우선 만화 창작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작품 구상 단계부터 취재비를 지원하는 ‘만화 기획개발비 지원사업’(2014년 30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작품을 쉬는 동안 수입이 없는 만화가들을 지원해 만화가들이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1인당 600만원)하는 사업이다.

이어 내년부터 ‘만화산업 투자방식 구조화 연구’를 추진해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 펀드의 만화분야 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민간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창작 기반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따라 온·오프라인 만화 전문잡지 제작 지원을 통해 다양한 만화잡지를 육성할 예정(2014년 5개)이다.

만화 창의인재 육성 지원도 강화된다. 그동안 대학 등 제도권 교육과 웹툰 플랫폼 위주의 인력 양성 및 발굴로 전문교육 및 실습기회가 없어 현장경험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디지털만화 창작교육(360명)과 만화이야기 개발교육(60명)을 실시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만화꿈나무 육성을 위해 청소년 만화상상아카데미와 어린이·청소년 만화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창작 지원 공모전에서 신인작가 비율을 50퍼센트 이상으로 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만화교육을 지역 만화아카데미의 운영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누구나 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만화 창작자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도 만든다. 웹툰작가의 다양한 계약 상황과 최근 들어 만화가 게임, 영화 및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되는 추세를 반영한 만화산업 표준계약서를 개발한다.

또한 만화 유통 기업이 정부 지원사업 심사를 받을 때 만화 창작자와의 계약 과정에서 불공정 내용이 발견되면 심사과정에서 탈락시켜 공정한 계약 체결을 유도한다.

건전한 만화산업 구축을 위한 만화진흥 거버넌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우선 만화 창작자와 출판사, 유통사 및 학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만화산업 진흥협의회’를 열어 창작자 애로사항 접수 및 정부 지원정책 방향 공유,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디지털만화와 출판만화시장 동반 성장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성인 등 분야별로 우수 만화도서를 선정하고 목록을 배포해 좋은 만화에 대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우수 만화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수요 조사를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하고 내년에는 교육부(각급 학교) 및 국방부(군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출판만화보급에 더욱 힘쓴다.

3웹툰 해외 서비스 사이트 등 25개 플랫폼 육성

웹툰 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웹툰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짐(2011년 83.3퍼센트→2013년 88퍼센트)에 따라 작가활동 기회가 점차 좁아지고 소비자 선택권도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의 성공 사례를 들어 추가적으로 2018년까지 웹툰 중소 서비스 사이트(플랫폼) 15개와 해외 웹툰 서비스가 가능한 다국어 서비스 사이트(플랫폼) 10개를 육성해 웹툰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한다.

또한 창조경제 시대의 새로운 사업모델로서 웹툰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육성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웹툰을 영화, 뮤지컬 등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콘텐츠의 기획·개발로 인정해 ‘기획개발 펀드’(2014년 200억원 규모 결성)의 연계 지원을 뒷받침하고 콘텐츠코리아 랩과 연계한 출판, 캐릭터상품 제작, 게임 제작 등 웹툰 관련 창업 프로젝트도 정부의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다.

글·김상호 기자 2014.06.02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