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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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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로 이사 가게 됐는데 교육 여건이 어떤지 잘 몰라서 고민이에요.”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세종(41·가명) 씨 부부는 최근 들어 고민이 생겼다. 전직을 하면서 내년에 세종시로 이사 가게되자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의 교육이 걱정이다. 이 씨는 “아이가 내성적이라 친구를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전학 갈 학교 분위기가 어떤지, 교육 환경은 어떤지 궁금하다”며 “세종시 부모들의 고민에 대해 교육청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세종맘’(세종시 엄마들) 카페에는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진다. 그만큼 주거 환경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 교육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세종맘들의 고민과 이에 대한 교육청의 해결 방안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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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종시 내 학교가 부족하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A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서는 세종시로 입주하는 이전기관 공무원과 주민들을 위하여 첫마을에 6개 학교(유치원 2, 초등학교 2, 중학교 1, 고등학교 1)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학부모들의 열의와 기대로 당초 분양계약자보다 많은 젊은층 학부모가 대거 입주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솔초와 한솔중의 정원이 초과돼 학교시설 부족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교육청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단기 대책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하고 특별교실 등을 일반교실로 전환하여 임시 학급을 증설했습니다. 참샘초와의 공동학구제 운영과 인근 학교(한솔고, 종촌중)를 활용해 학생들을 분산 수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초·중 1개교씩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설립확정과 함께 교육부로부터 학교 신설 예산(부지비·시설비)을 지원받아 내년 3월에 (가칭)미르유치원과 미르초등학교, 새롬중학교를 개교하기 위해 시설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Q 학교폭력 문제는 모든 부모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세종시 교육청에서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요?

A 교육청은 지난 3월 인성교육과를 신설해 학교폭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과는 학교 부적응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 인성교육 기능 등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총괄 전담 부서입니다.

아울러 지난 11월 6일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세종아람센터’를 열었습니다. 세종아람센터는 학교폭력피해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일반적인 치유센터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정신건강 치료지원 및 복지지원 대상자 돌봄지원, 학습클리닉과 학업중단숙려제 등을 추진합니다. ‘진단-상담-치유-회복’의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종아람센터에는 놀이치료실, 심리치료실, 개인 및 집단상담실, 쉼터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전문상담사, 학습치료사,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관내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층심리 검사, 전문상담, 맞춤형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 성장프로그램 등을 위주로 상담 치유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3Q 세종시교육청 대표 브랜드가 ‘스마트교육’입니다. 새로운 교육방식에 우려는 없나요?

A 세종시교육청 출범 초기 스마트교육에 대한 우려와 오해도 많았지만, 지금의 세종시 스마트교육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다양한 교원역량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정책 연구를 통해 스마트교육 시스템 활용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학교별·교과별로 더욱 다양한 교수·학습 모형이 개발되어야 하고 우수교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공유하고, 인식을 함께할 때 스마트교육 효과는 더욱 배가되리라 생각합니다.

Q 세종시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에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 학교 현장의 모습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교육청은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학부모 학교참여 활동 ▶학교 특성화 등 세 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속학교와 관계없이 학생을 모집,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학교참여 활동은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 인근의 학부모들도 찾아가는 선택형 특성화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를 통해 각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학교 특성화 사업은 학교의 특성을 살려 브랜드화 해 교육수요자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초 9개교, 중 2개교, 고 3개교 등 모두 14개 학교를 선정해 총 7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글·남형도 기자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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