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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스포츠의 가능성을 극대화해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22일 상암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개최한 ‘스포츠비전 2018,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현장토론회에서 향후 5년간 정부의 스포츠 정책 청사진인 ‘스포츠비전 2018’을 발표했다. 2017년까지 생활체육 참여율을 60퍼센트까지 끌어올리고 스포츠 산업 일자리를 4만개 창출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한 구체적 추진 과제는 크게 네 가지 전략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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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손에 닿는 스포츠’를 지향한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국민이 절반 이상인 점을 감안, 국민 모두가 습관처럼 스포츠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2013년 현재 43퍼센트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7년 60퍼센트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둘째, ‘뿌리가 튼튼한 스포츠’를 만든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선수 자원의 감소와 역피라미드형 선수 구조, 우수한 경기력에 못 미치는 국제스포츠계 영향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 우리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가 브랜드 제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셋째, ‘경제를 살리는 스포츠’를 만든다. 우리 스포츠 산업의 시장경쟁력이 낮은 상황에서 융복합 시장 창출 및 스포츠 창업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 산업 규모를 37조원에서 53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넷째, ‘공정한 스포츠’ 토대를 만든다. 체육·경기단체와 지역생활체육회 등 스포츠 행정의 근간을 개선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가칭)’ 설치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했다.

네 가지 전략의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손에 닿는 스포츠’ 환경을 위해 정부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하고 회원 중심의 자율운영 시스템을 마련한다. 종합형스포츠클럽은 현재 9개소에서 5년 안에 229개소로 확대하고, 수혜 인원도 3,600명에서 9만1,6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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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영재 9백명까지 확대… 꿈나무·청소년 선수 집중육성

‘작은 체육관’(경로당, 동네 커뮤니티 공간, 폐교 및 폐파출소 등 활용)을 조성해 주민 접근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전국 68개소 거점체력센터를 지정해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을 시행하는 ‘국민체력인증제’를 도입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관리 유인을 제공한다. 저소득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나눔 스포츠교실도 현재 274개소에서 680개소로 확대한다.

‘뿌리가 튼튼한 스포츠’ 육성을 위해서는 체육 영재를 현재 730명에서 2017년 900명까지 확대하고, 이 중 30퍼센트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한다. 저변이 취약한 역피라미드형 선수수급구조를 피라미드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꿈나무·청소년 선수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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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선수를 통한 경기력 강화뿐 아니라, 국제스포츠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경제를 살리는 스포츠’를 위해서는 스포츠 산업의 잠재력을 가시화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스크린골프 등 가상 콘텐츠 시장활성화를 지원하면서 스포츠 참여와 관람, 소비 수요의 창출도 지원한다. ‘컨슈머 리포트’를 발간해 스포츠용품 비교분석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국내 스포츠 브랜드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개방형 중계사이트’를 구축해 아마·비인기스포츠 대회 중계 3천여 개를 지원한다.

관중 수 1,1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여가로 자리 잡은 프로스포츠의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의 재정지원을 가능케 하고, 프로구단의 경기장 임대와 위탁 운영, 수익시설 운영 등을 용이하게 하는 법령 개정도 시행한다.

이 밖에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시설 및 운영기준을 마련해 문화·관광·스포츠 융복합 시설인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포츠비전 2018은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분야별 추진 계획으로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다. 여성, 장애인, 생활체육, 스포츠산업 등 주요 분야 중장기계획의 구체적 추진 일정과 사업 계획, 타 부처와의 협업, 예산 규모 등 보다 자세한 계획이 제시된다. 8월 22일 현장토론회에서 제시된 국민들의 의견 역시 분야별 추진 계획에 반영된다. 이날 행사엔 유진룡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학생·학부모·노인·여성·장애인 등 생활체육 참여자와 스포츠인, 체육단체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스포츠 정책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글·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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